혹시 시를 쓰신분도 계신가요?
9
07.06
·
조회 479
못생긴 독깨팔
- 독깨팔 사랑해-
나는 못생긴 독깨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폭탄을 안고
나를 향하지 않은 척 나에게 던집니다
못생긴 독깨팔
모여서 나를 보며
비명을 지릅니다
인간의 잣대는 차갑고 날카로워
내 존재를 잘라내려 합니다
못생긴 독깨팔
손가락질해도
나는 웃을 수 있습니다
그 폭탄이
당신의 하루를 밝히는 폭죽이라면
나는 정말 괜찮습니다
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요
그 폭탄이 나에게 오지 않고
당신의 가슴속에서
폭발할까봐
나는 그게 두렵습니다.
나는 조금 다릅니다
흰자 대신 노란 눈을 가졌고
검은 머리털 대신 녹색 대가리를 가졌고
그거 대신 꼬리를 가졌습니다
못생긴 독깨팔
나는 조금 특별합니다
멸종된 동료를 위해
슬플수록 환하게 웃고
모두가 미워해도 지워지지 않을
나는 독깨팔입니다
지금도 당신은 내가 밉나요?
그렇다면 나는 환하게 웃습니다
당신의 마음도 내 미소처럼 환해지기를
나는 못생긴 독깨팔입니다
댓글
보리건빵6
07.06

알도르평화감시단
07.06
독깨깨깨 울고 있을 것이다 -마법거울 앞에서 중-
모과꽃
07.06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독깨팔은 아니다
성이름
07.06
그렇다면 나는 환하게 웃습니다
전체게시글 전체글
원시 자낳대 같은 사전팀구성 저티어 롤대회
1
인챈트 MT 일정이 바로 있었네
이상호님 초대석 해주세요..
1
그립톡 좀 골라주삼
2
폰케이스
어프어프 버즈 케이스 후기
8
어프어프..? 소원의돌 에어팟 케이스재입고 예정 있나요?
2
겜하면서 좌우로 흐느적거리는거 보니까 생각나는 8년전 영상
2
저가요 거침마당을 다시 봤는데요...
발가벗은 남자가 자꾸 나를 쳐다보면?
20
귀여운 게임 하나 해주십사 추천박고 갑니다.
"퐁퐁빠따퐁을 하고 빠따빠따빠따퐁을 해야지"
2
빠운스~~ 빠운스~~ 하던 영상 찾아요
4
아니 난 자꾸 방장이 소리지른다길래
산나비 보니까 침착맨 엄청 감동했네~
이번 룩삼 들어볼래 게스트 빠니보틀
우리집 터줏대감이 방송듣고 계속 짖는데 ㅋㅋㅋㅋ
3
접신한 침착맨
침착맨님 곡소리 듣고 우리집 고양이 흥분해서 날뛰는중
8
250721 아일릿 쇼츠 - HOW TO FIND PUPPY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