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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12

침묵맨
11시간전
·
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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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본업으로 스타트.

오늘만의 스페셜 대기 장소.

귀신의 집을 가는 손님과의 대화.

 

손님: 어제는 좀 일이 많았어유?

마카오박: 콜은 별로 없었는디.. 마음을 다잡는 일이 있었으..

손님: 마음을 다잡는게 뭐예유?

마카오박: 나가 이게 택시기사로서 마음을 다잡았다는 거예요~

손님: 아 그래유~ 난 또 또 막 이케 마음 가는 처자라도 생긴지 알았지~

마카오박: 아으따~ 촉이 좋네~

손님: 아흐 진짜예유? 아히 저한테 조금만 말해봐유~ 어떤 분이에유?

마카오박: 그거랑 이거랑 고르다가 택시 골랐어요~

손님: 예? 아이 어쩌다가..

마카오박: 나는 택시 드라이버니까~

손님: 아잇 잠시만유~ 저 얘기 이야기 좀 해주세유~

마카오박: 도착했습니다 손님.

시민편에 서겠다는 마카오박에게 청문회가 열렸다. 너 갱이었잖아!

 

마카오박: 난 거기 청년횐지 알았어요~ 머 김장하고 머 서로 봉사하고 연탄 나르고 갑자기 뭐 조직 싸움이 들어가고 난 몰랐어요.

앞으로 끼어든 EMS 차량.

마카오박: 아따!

간호사: 우엥~

영길씨와 밥 먹기. 먹자 먹자 하다가 드디어 만나게 됨.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랑 밥을 진작에 먹었어야 됐는데 콜이 너무 바빠서.. 서로 너무 열심히 달려왔어~

영길: 어~ 아무리 우릴 안 찾는다 해도 누군가는 해야지. 근데 그게 자네였을 뿐이야~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말 진짜 멋있게 하네~ 영화배우같아~

영길: 자네야말로 아까 나한테 한 말 잊지 못 해. 

마카오박: 뭔디.

영길: 빈자리를 지켜달란 말 말이야~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사람 감동 주는 위인이네~

영길: 그르케 멋진 말을 하면 나도 멋진 말을 할 수 밖에 없어.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이거 깍두기 좀 먹어봐.

채팅창에서 아까 EMS차량 사고로 마카오박을 찾고 있다.

 

마카오박: 나가 뭐? 나를 왜 찾지? 아까 박아서 그런가? 근데 그거는 그 사람이 차선을 꼬리물고 들어와서 박을 수 밖에 없었어~ 갑자기 끼어들었다니까~

영길: 좀따 대가리 함 박으면 되지 뭐. 미안하다 하믄 되지 머~

마카오박: 나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영길: 잘못한게 없어도~ 져주는게 이기는거다~ 귀찮은 일에 엮이기 싫으면~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진짜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있다~

영길: 이 세계에서 이기는 법은 지는거다. 머리 아프기 싫으면 말이야. 이기려들면 더 머리 아파져.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는 세계 아니가~

마카오박: 글지 누군가 져줘야지. 누구나 다 1등 해먹으면은 잘 안굴러가~ 누군가 2등 3등 꼴등도 해줘야돼~

영길: 응. 모두가 그 주인공을 하고 싶어할 때, 조연을 선택하는거지. 조연이 있어야 주인공이 굴러간다 아이가~

마카오박: 아으따 영길씨, 액트스라의 삶에 대해서 잘 아네~

영길: 자기 주제 파악을 잘해야하는게 이 목련의 그거제~

마카오박: 음~ 그치 자기의 주제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

영길: 그라제.

마카오박: 영길씨 그러면 이번에 경찰로서 멋있게 한번 할거예요?

영길: 먼 멋있게야 그냥 뭐 지나가다 총 맞고 뒤지는 액스트라1이지. 그냥 지나가다 뭐 죽어주는 시민1 그런거지.

마카오박: 음 누군가는 죽어줘야 되니까~

영길: 어. 누군가는 죽어줘야지. 이제 영웅이 나타날려며는 깔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

마카오박: 맞아 맞아. 보조 출연자의 애환이긴 한디. 난 그것도 괜찮다고 봐요~

영길: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긴다 아이가~

마카오박: 아따 맞지. 옛날 어르신 말씀들이 틀린게 하나 없어요~ 각자의 그릇을 알아야되는디~ 영길씨 참 아름다운 사람이야.

영길: 당신이야말로.

마카오박: 아따 네. 택십니다~

 

그래도 택시가 먼저다!

두세 탕을 뛰고 왔는데 기다려준 영길씨.

영길: 어이 마박이~

마카오박: 예~

영길: 택시기사란게 말이야~ 뭐 그런걸로 하는게 아니겠나~ 누군가가 알아주진 않아도~ 모두가 뭐 주목하진 않아도 그냥 소소한 자유로운 삶이 좋은거 아이가~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오늘 명언록 하나 읽어주시네~ 영길씨 약간 피톤치드 느낌이다~ 피곤하면 숲이 아니라 영길씨 옆으로 가면 되겠네~

 

식사를 마치고 서로 화이팅을 외치며 헤어진다.

파망킴이 농협이라는 갱을 만들게 된 이유를 들려준다. 

갱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떤 이유로 갱이 만들어졌다. 그 과정에서 갱일을 하게되긴 했지만 경찰일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니 예전에 마카오박이 붙잡혔을 때 경찰들이 뜨뜨미지근했나보다. 지금은 갱을 해체하고 경찰의 편에서 전쟁에 임하려 한다고 한다. 

춘식이 제도는 사실 춘식이들을 갈취하거나 하는 건 아니었다. 농장일을 해서 들어오는 임금은 다 춘식이들 것이지 농협에서 뺏어가지 못 했다. 

그냥 방탈출 어트랙션이었다.

영길씨는 좋아하는 여인네가 있었나보다. 그녀를 위해 1억 짜리 반지를 샀는데.. 그녀에겐 또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 것 같드랬다. 그래서 주어온 것이라 하고 반지를 그냥 주고 왔다고 한다. 좋은 데 쓰겠지..

 

마카오박: 아 영길씨 왜케 희생만 하고 살아요~

영길: 마빡아~ 누군가는 희생해야 누군가는 행복한거 아이가~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아까부터 멋있는 말만 하는데.. 왜 본인을 되돌아보진 않는거예요~

영길: 되돌아본다라.. 되돌아봐도 딱히 별 볼 일 없는 삶이었다.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열차를 타고 갈 때요~ 쭉 아름답게 직선을 향해 간다 생가하지만~ 창문 밖으로 뒤를 돌아보면 열차는 꾸불꾸불하거든요? 영길씨 잘 돌아봐봐요. 그 꾸불꾸불 길에 뭔가 있지 않겠어요?

영길: 긴가.. 뭐 근데 모두가 같은 도착지로 가고 싶어한다 안카나~ 그러머는 그 도착지로 가는 길에 몇 명이나 있겠어. 누군가는 탈락을 해야 남은 사람들이 완주를 하는거지. 몰리면 결국 무너진다.

마카오박: 아따 영길씨 아까랑 일맥상통한 예 택십니다~

마카오박: 영길씨~ 끈을 잃지마~

영길: 그려~ 뒤를 부탁한다.

 

영길씨.. 마카오박과 같은 꿈을 꿨던 사람, 같은 길을 달렸던 사람.

야경이 보고 싶다는 경찰 손님들.

 

경찰: 택시 아저씨는 여자친구 없어요?

마카오박: 나는 없지~ 택시기사는 여자친구 사귀기기 좀 어려워요~

경찰: 쉽지 않아요? 사람 많이 만나니까?

마카오박: 아따 그건 승객이랑 기사고~

경찰: 좋아했던 여자분 없어요?

마카오박: 있었어요..

경찰: 히 있었어요? 근데 어디갔어요 그 여자는?

마카오박: 돌아갔죠..

경찰: 죽었어요?

마카오박: 그거는….. 서로 양방향으로 걸어갔어요~

경찰: 음~ 많이 힘들었어요?

마카오박: 뭐 아무렇지 않아요.. 하면 거짓말이겠죠?

경찰: 차였어요? 아오 짠해라~

마카오박: 아따 내가 찼어요~

경찰: 히~ 왜 찼어요?

마카오박: 택시해야돼서..

경찰: 복귀할게요.

달리다 헬기를 박아본다.

그냥 가라고 한 헬기 오너님께 사랑해요를 외쳐본다.

전쟁 전 사격 연습!

구르기 연습!

전쟁 준비를 위한 서버 리붓 후, 택시사업소가 사라졌다.

자차 택시를 하자! 압류소로 달린다.

찾아서 주유를 하고,

우선 등록을 하기 위해 경찰서 도착.

경찰 권한을 받기 위해 줄서는 중, 동탄얀 누님도 경찰편? 어제 많이 드셨나보다.

줄 서다가도 콜을 받고 출발하는 마카오박.

다시 돌아와서 선 줄에는 레드상화 정상화씨가 있다.

 

마카오박: 아따 장성화씨. 계약은 잘 알고 있어요?

정상화: 아 반갑습니다 기사님! 아 저는 그 계약 지켜야죠.

마카오박: 아따 계속 지켜요~

정상화: 약속입니다! 낭만 기사님. 고맙습니다.

경찰 등록 완료!

이번엔 무기 받는 줄, 인포자씨도 왔다.

위장 크림.

철모.

무기 지급 완료.

붓기 빠진 동탄얀 누님.

 

동탄얀: 어 마카오 자기~

마카오박: 아따 반가워요~

동탄얀: 여기 왔구나 자기~

마카오박: 예~

동탄얀: 어 그 나비 자기와는.. 적이겠네?

마카오박: 택시 드라이버는 늘 시민편이니까~

동탄얀: 그치.

또 콜을 받고 가려했으나.. 차가 없다.

다시 압류소까지 달린다.

 

마카오박: 나는 택시기사니까.

마카오박: 경찰서는 나 말고 사람 많지만 택시는 나 밖에 없잖아요~ 

 

부정맥 누님은 반해부러따.

마카오박은 탕비실 지킴이..

미리 유서를 적는다.

 

‘저 살아서 돌아갈게요. 만나서 할 말이 있습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갈 거니깐,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날이 좋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누구에게 보내는 글일까?

오랜 시간 탕비실을 지키던 마카오박은 드디어 돌격! 햇빛을 쬐는 순간 당했다..

시가전도 하고,

총알을 뚫고 운전병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달리는 중 전쟁 종료.

승리를 만끽하는 마카오박.

밖에서 혼자 만끽하던 이유는.. 들어와도 혼자기 때문이다.

얻어타고 전망대로 향하는 마카오박.

택시사업소가 닫혀있기에 낭만이나 때려본다.

그러다 확인한 레드중위의 죽음..

 

마카오박: 나가 태워줬는디.. 약속했는디.. 계약금도 받았는디.. 

‘레드중위님 잘가세요. 계약금은 됐습니다. 받았다 칠게요.’

운다.

정상화 그도 레드중위의 뒤를 따라갔다. 

한동안 마카오박은 돌아오지 않았다..

자리를 옮겨 감정을 추스려 본다.

고생했다는 배준식 경관님의 문자.

마카오박의 답장.

 

‘가장 중요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어요.’

내려가자.

좌측상단, 김나비 ‘혹시 택시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마카오박: 아이! 쯧. 안돼!

안되겠다. 어찌어찌 차를 하나 주었다.

그새 부셔먹었지만.. 택시 시작!

수리 키트를 찾다 발견한 공짜 상점, 턴다.

공짜 새 차도 뽑았다.

택시 일을 하다가 콘서트장 구경을 하려는 마카오박.

내일 열릴 콘서트장.

마카오박: 어! 저거 택시 아냐?

어 아니야.

사람이 보인다. 누굴까?

마카오박: 아따 모르거따!(풍덩)

유람선까지 헤엄치는 마카오박.

마카오박: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여기서.

 

마카오박의 콩밥 엔딩이 다가오나보다.

마카오박: 너무 아쉬운게.. 쪼금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뎁흡.. 너무 아쉬워요.

 

마카오박은 콧물을 먹고 있다.

자신을 되돌아 보는 마카오박. 날이 밝아오고 있다..

날이 밝았다.

가자.

마카오박: 어! 저거 택시 아니야?

마카오박: 아따 저 노란색 택시 아닙니까?

마카오박: 아 택시 아니네~ 아~~이씨.

마카오박: 저 누구야. 택시 옆에 저 사람인가?

마카오박: 사람 있네.

마카오박: 아따 누구세요?

 

 

 

 

 


 

 

 

 

방금 전,

선상에 있을 때 마카오박 머리 위 해변, 작은 물체

를 확대한 사진.

 

그들은 서로를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 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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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 가까워질 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양해를 구해봅니다.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

태그 :
#콩밥특별시
#콩밥
#마카오박
#김나비
#마카나비
#손종수
댓글
H0ller
9시간전
침묵맨 글쓴이
8시간전
고마워유~
이상해씨해상
8시간전
엔딩은 몇화쯤일까요이?
침묵맨 글쓴이
8시간전
예상은 3화 정도 더 할 것 같은데 이제 대사가 많아질꺼라 어케댈지 몰겠습니다 ㅎ
이상해씨해상
7시간전
엔딩나먄 몰아보기 조지겟습니다잉
@침묵맨
침묵맨 글쓴이
7시간전
어이구 고마워유!
@이상해씨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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