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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11

침묵맨
07.02
·
조회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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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비: 일단 좀 한적한 데로 갈까요?

마카오박: 김나비씨 왜 이래요~

김나비: 네? 흣ㅎ 죄송해요~

마카오박: 우리 얘기는 깔끔하게 끝난거 아니었어요?

김나비: 어떤 얘기요? 저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그치 한 적이 없지!

마카오박: 나가 위험하다고 하셨을 때~

김나비: 네.

마카오박: 문자 보냈는데~ 

김나비: 네네.

마카오박: 왜 위치 말씀 안하셨어요.

김나비: 아 위치. 어 그게 제가~ 위치 아지트 2번 이라고 말을.. 안했죠 네.. 죄송해요..

마카오박: 내가 기사보고 뒤늦게 열심히 뛰어갔는디~

김나비: 네.

마카오박: 그때도 답장이 없더라고요?

김나비: 음~ 총 들고 있어서.. 죄송해요..

마카오박: 난 나비씨가 불렀으면 그 깽단 싸움하는건데 박차고 들어갔을껀데~

나비씨: 그러니까요. 전화 엄청하시고 문자 엄청 하셨는데..

마카오박: 나가 택시기사라서 못 미더워서 그런거예요?

나비씨: 아뇨 그건 아니구~ 스읍.. 그 위험한 데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비씨: 그래도 불철주야.. 운전하시는데..

마카오박: 나는 나가 택시기사라서 못 믿어주는지 알았어요~

나비씨: 아뇨 그건 아니예요~

마카오박: 아따.

나비씨: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나요~

마카오박: 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나비씨: 흫하.. 죄송.. 죄송하다고? 앞으로 연락 잘 받겠다고? 핫흐 화 풀어주시면 안되나요오?..

마카오박: 아으따 화는 안났는디~ 

나비씨: 네~

마카오박: 난 솔직히 말 할게요. 

나비씨: 네~

마카오박: 이제 손 뗐어요~

나비씨: 아핫..

마카오박: 돌아갑시다.

나비씨: 네.

마카오박: 서로 인제 마음 풀고 오해 풀은거니까.

나비씨: 네.

마카오박: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 해봅시다~

 

도대체 푼게 뭘까?..

나비씨: 음~ 핫.. 안된다고 하면요?

마카오박: 마음 아프지만 단호하게 한마디 더 할 것 같네요.

나비씨: 하핫핫.. 단호가게 된다고 해주시면 안되나요?

마카오박: 안될 것 같아요. 서로.. 갈 길이 있으니까하.. 나는 부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비씨: 음~ 

마카오박: 한 명한테 잇흡 시간이 너무.. 안될 것 같아요..

나비씨: 음..

마카오박: 미안해요~

나비씨: 잠깐만 들려주셔도 되는데..

마카오박: 노력해볼게요~

나비씨: 아핫.. 네~ 와주시는거예요?

마카오박: 잊지는 못 할 것 같네..

나비씨: 하핫.. 한 바퀴 더 돌면 안돼요?

마카오박: 붙잡을 것 같아서.. 갑시다~

나비씨: 저 이제~ 내리면 다시 안 탈거예요~ 마카오박씨.. 진심이에요?

마카오박: 갑시다~ 서로.. 갈 길.

마카오박: 미안해요~

나비씨: 네 괜찮아요~ 조심히 가요.

마카오박: 아따.

하..

그렇게 그는 달린다.

NG

마카오박: 아따 씨박 택시기사라서 미안합니다. 하.. 내가 택시기사라서 그래요.

 

아니라잖아요!

그렇게 그는 오랜 시간을 달리기만 했다.

그렇게 콩밥 대륙을 한 바퀴 돌았을때, 문자가 하나 왔다.

‘해변에서 기다릴게요’ - 김나비

이어서 문자가 하나 더 온다.

‘내일 있을 경찰과 갱연합의 전쟁에서 경찰편에 서고 싶다면 경찰서를 찾아와주십시오.’ - 배준식 경관

그는 고민한다. 그녀.. 경찰.. 갱이냐 경찰이냐.

마카오박: 사랑을 택하기에는.. 너무 많은 분들.. 예 택십니다~

콜을 받아놓고, 그는 선택했다.

 

‘나 기다리지 마요. 나 정했어요. 이 도시는 택시가 필요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덕분에 나, 내 목적지를 정한 것 같아요.’

배준식 경관에게도 답장한다.

 

‘전 택시기사인데 당연히 시민의 편을 들어야죠. 그게 택시기사니깐.’

마카오박: 아따 가봅시다~ 나는 택시운전사니까~

이번 택시 손님은 결혼을 마친 레드상화.

마카오박: 아따. 오늘 결혼 영원히 함께 할꺼예요?

레드상화: 예!

마카오박: 미터기 내릴게요~

레드상화: 아~ 아니 할증에 할증에 할증으로 붙여주십쇼!

마카오박: 아따 아니예요 이거~ 금액은 계약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이 약속 지켜야돼요?

‘잘 지내요’

 

나비씨에게 온 답장.

몸부림친다.

또 몸부림친다.

‘고마워요’라고 답장하고,

대화 삭제.

동탄얀: 어 자기! 

마카오박: 왜요?

동탄얀: 우리 나비 자기를 그렇게..

마카오박: 그 얘긴 하지 맙시다!

돈탄얀: 어머!

마카오박: 내가 경찰편에 들어가면은.. 갱들이 노릴 것인디.. 그러면 안되잖아요.

 

나비씨 번호를 차단한다.

마카오박: 한 번 정했으면은 바꾸면 안되잖아요~ 그죠?

그는 그렇게 다시 달린다.

마무리 낭만 시작.

울꺼면서 왜..

길고 길었던 6일차.. 끝.

 

그는 사랑보단 택시를 택한 것일까?

 

다음 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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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

태그 :
#콩밥특별시
#콩밥
#마카오박
#김나비
#마카나비
#손종수
댓글
두루마리
07.03
감정몰입 지리네요.. 따흑 뒷편이 있다는게 위안
침묵맨 글쓴이
07.03
몰입해주셔서 고마워유 ㅎ
2014
07.03
너무 재밌네요. 손종수보다가 빠져서 매일 풀버전 퍼먹하고 있는데,
이렇게 보니 또 다르네요. 마지막까지 달려주세요~
침묵맨 글쓴이
07.03
저와 같으시군요 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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