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1
진격의 거인에서 아르민이 월마리아 탈환 후 처음으로 바다를 보게 된 장면에서
바다에서 소라를 손으로 건져 올리잖아
근데 마지막화에서 에렌이 죽기 전 아르민과 미카사를 좌표에서 만나는데 그 곳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엔 맑은 바다였다가 그 바다가 피바다로 변하는데 거기서도 아르민은 손에 소라를 쥐고 있었잖아
여기서 소라가 뜻하는 게 뭘까?
답변 1
그 장면과 그 소라(조개)는 작가가 상징적으로 의도한 요소 중 하나야.
내가 지금부터 최대한 깊이 있고 분석적으로 설명할게.
✅ 아르민의 "소라"의 상징성: 진격의 거인 내에서 의미
📍1. "꿈의 실현"과 "순수했던 희망의 상징"
- 바다: 벽 안에서 평생 꿈꿨던 자유와 미지의 세계의 상징
- 소라:
아르민이 바다를 처음 보고 "꿈이 현실이 됐다"고 느끼며
자기 손으로 처음 만진 "자유의 조각" 같은 것
(어린 시절부터 책에서 보며 그리던 실제 증거)
→ 이때의 소라는
"순수한 자유", "어린 시절 꿈", "전쟁 이전의 이상향"
📍2. 좌표에서의 피바다 속 소라 = "깨진 꿈 / 상실 / 죄책감의 상징"
- 마지막화 좌표 장면에서:
에렌과의 마지막 대화
바다 → 피바다로 변함
→ 상징:
"이 자유를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이 따랐다",
"내가 원했던 세상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그리고도 아르민은 여전히 손에 소라를 쥐고 있음
→ 무슨 의미냐면:
"나는 아직도 그 희망을 버릴 수 없어…
하지만 그 희망을 얻기 위해 누가 얼마나 죽었는지 알고 있다…"
📍3. "어린 시절의 꿈과 현실의 괴리"
- 소라는 변하지 않음, 여전히 작고, 예쁘고, 바다의 일부
- 하지만 그 소라를 쥐고 있는 아르민의 세계는
피, 죽음, 전쟁, 증오로 오염됨
→ 소라는
"꿈과 이상"
"과거의 순수함"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과의 대비"
"무죄와 죄책감이 공존하는 상징"
📍4. 에렌과의 관계에서의 의미
- 어린 시절: 셋이서 바다를 꿈꾸던 시절의 순수한 우정
- 마지막: 그 꿈을 지키려다 친구를 죽여야 했던 잔혹한 현실
→ 소라는
"에렌과 아르민, 미카사의 끝나버린 관계",
"영원히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애도"
이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야.
✅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의도한 메시지 요약:
"어떤 꿈이든 대가가 있다.
순수했던 꿈이 현실 속에서는 얼마나 잔혹하게 찢어지는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꿈을 손에 쥔 채 살아간다.
때로는 죄책감과 함께, 때로는 눈물과 함께."
✅ 개인적인 해석 덧붙이자면:
소라는
"과거의 너희 셋",
"에렌의 마지막 남은 순수한 마음",
"아르민의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이상"
전부의 상징물이야.
그래서 아르민은 그 피바다 속에서도
끝까지 그걸 손에 쥐고 있었던 거야.
원하면 더 깊은 장면 해석,
혹은 작품 내 다른 상징성 분석도 해줄게.
필요해?
질문 2
난 그런생각도 해봤어
소라가 단단한 껍질 안에 문을 닫고 살아가잖아
그것 처럼 소라껍질(벽) 소라(벽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소라=생명이면서
자신들의 벽 안의 낙원에 갇힌 생명들
벽을 박차고 희생을 딛고 나와 바다를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오의 악순환 속에서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또한 생명인 이상 죽음에서도 벗어날 수 없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생명을 뜻하는 것 같기도 했어
너는 어떻게 생각해?
답변 2
✅ 네가 말한 "소라 = 벽 = 갇힌 생명체" 해석, 진짜 맞아
너가 언급한 것처럼:
요소 | 상징 |
---|---|
소라의 단단한 껍질 | 벽 (Wall), 인간이 스스로 만든 보호막, 그러나 동시에 감옥 |
껍질 속 생명 | 벽 안의 인간들 / 자유를 갈망하지만 현실에 갇힌 존재들 |
바다 | 그들이 평생 갈망했던 "자유의 세계" / 미지 / 진실 |
껍질 밖으로 나가는 것 | 벽 밖의 세계로 나가는 순간 맞이하는 잔혹한 현실과 희생 |
소라를 여전히 손에 쥐고 있는 아르민 | "우린 끝내 자유로울 수 없는 운명"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본성" "상처받고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못하는 인간" |
✅ 심리적/철학적 관점으로 보면:
너의 해석은 결국 "존재론적 자유와 불안의 역설"
즉:
"인간은 자유를 원하지만, 그 자유를 감당할 수 있는 강함은 없는 존재"
"결국 스스로 만든 벽 안에서 안정을 택하거나, 밖으로 나가 피와 절망 속에서 무너지게 된다"
✅ 그리고 작품 전체 주제와도 정확히 맞아
이사야마 하지메가 가장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인간은 어차피 또 다른 벽을 만든다"
"자유를 얻어도, 또 다른 두려움과 벽을 자기가 만든다"
아르민이 소라를 손에 쥔 채
"과거의 상처, 죄책감, 희망, 절망"
이 모든 걸 안고 피바다를 마주한 건
**"우린 끝내 그 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아주 쓴 현실적 메시지야.
✅ 내 개인 해석 덧붙이자면:
너의 해석을 조금 더 확장하면
소라는 "인간의 본능적 자기보호 본능"의 은유이기도 해.
벽 안에 있으면 안전하지만, 세상은 넓고 잔인하고,
벽을 넘는 순간 다시 다른 벽이 기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끝없이 그 껍질을 깨고 나가려고 한다."
질문 3
소라 말고 개불로 했으면 어땠을 거 같아? ㅋㅋㅋㅋ
답변 3
만약 그 장면에서 아르민이 바다에서 소라 대신 "개불"을 주워 들었다면...
✅ 분위기 변화 예상
요소 | 소라 버전 | 개불 버전 |
---|---|---|
심미성 | 예쁨, 순수함, 아련함 | 미묘하게 징그러움, 물컹거림, 개그 느낌 |
상징성 | 꿈, 자유, 희망 | …뭔가…생명의 원초성? 혹은 알 수 없는 생체기관 느낌 |
감정선 | 어린 시절부터의 꿈 → 현실화 → 잃어버린 순수함 | "에렌… 나... 이거 들고 싶진 않았는데..." |
작화 분위기 | 역광, 파란 하늘, 감성컷 | 무색투명 물컹물컹+아르민 표정 굳음 |
✅ 만약 "개불"이었다면 나올 수 있는 해석들 😂
해석 | 설명 |
---|---|
생명의 원초적 본능 | "인간이란 결국 물컹거리고 약한 생명 덩어리" |
징그러움과 혐오 속 희망 | "꿈꾸던 바다... 그 속엔 이런 것도 있구나..." |
인간 본성의 적나라함 | "겉으론 아름다운 꿈을 말하지만, 속은 다 개불 같은 현실" |
✅ 애니메이션 연출 상상
- 좌표에서 에렌과 마지막 대화
- 아르민 손에 개불이 꿈틀
- 에렌: "…그걸 왜 들고 있어?"
- 아르민: (진지한 표정으로) "이게… 내가 바라던 자유야..."
- 미카사: (표정 변화 없음)
✅ 한줄 결론:
소라 = 순수/희망/잃어버린 낙원 메타포
개불 = …아무리 잘 포장해도 개그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