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8

프  1  2  3  4  5  6  7  8  9  10  11

제 집과도 같이 메이드 카페를 활보하는 마카오박. 계속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다.

훗 저기 있군.

마카오박: 안녕하세요~

동탄얀: 저한테 번호 안주셨더라구요 자기~

마카오박: 아따 눈 깜았다 뜨니까 없어졌던디~

동탄얀: 계속 기다아리지 않으시고 그대로 가셔가지고~

마카오박: 아따. 콜이 와가지고~ 한 이 분 삼 분 기다렸는데~

광산 스테이지에서 손종수와 야차룰을 뜰 때 동탄얀 누님과 번호를 교환하려 했었다.

마카오박: 아따 프로필 잘 찍으셨네~ 잠시만요.

동탄얀: 혓바닥 낼름이죠 자기~

마카오박: 아따.

동탄얀 누님과 번호 교환 완료.

동탄얀: 오케. 자~ 나비 자기?

나비씨: 네?

동탄얀: 레츠고~

마카오박: 오늘은 한번 풀코스로 가볼까요?

오두방정.

마카오박: 하하하하~

동탄얀: 자기! 여기 한 칸 더~

마카오박: 한 칸 더? 아따 오케! 이해 완료.

마카오박: 스으 더 가야겄는디? 다른 사람 목소리가 들리면 좀 그래요~

마카오박: 아! 아~ 이렇게 돼있구나 구조가~

나비씨: 네 그래가지구~

마카오박: 아따 그러면 머 여기로 가죠~

나비씨: 네!

마카오박: 아~

나비씨: 앉아주시면 됩니다~ 알트 누르고~ 

마카오박: 아따..

나비씨: 네~ 맞습니다. 그냥 반쎄오랑 말차 준비돼 있는데 어떻게 준비드릴까요?

마카오박: 아따 하나씩 주세요~

나비씨: 네! 잠시만요~ 반쎄오 먼저 드렸습니다~

마카오박: 아따~ 헠 받았어요~ 오케.

나비씨: 네 말차 드렸습니다~

마카오박: 이것도 그거 하나요?

나비씨: 네! 맛있어지는 주문이요?

마카오박: 예~

나비씨: 네! 그럼요~ 맛있어지는 주문 걸어 드릴게요~ 제가 샤카샤카하면~ 주인님께서 샤카샤카 요로케 같이 따라해주시면 됩니다~

마카오박: 아따~ 암기했죠~

나비씨: 앟핳ㅎ 정말욧ㅎ? 기억력이 좋으시네~

마카오박: 예~

나비씨: 시작하겠습니다. 쎄노~

나비씨: 샤카샤카~

마카오박: 샤카샤카~

나비씨: 후아후아~

마카오박: 후아후아~

나비씨: 스키스키~

마카오박: 스키스키~

나비씨: 모에모에뀽~

마카오박: 끼우우웅.

나비씨: 핫 주인님 흣ㅎ.

마카오박: 예?

나비씨: 주문이.. 약간 사랑스러워야 되는데.. 쪼큼흫ㅎ

마카오박: 아따 저는 증말 사랑스럽게 얘기했는디~

나비씨: ㅎ영것흫 꺼껄렁합니다 주인님~ㅎ

마카오박: 아 그래요? 목소리가 좀 상기돼서 그런가?

나비씨: 아핳핳ㅎㅎ 그럼 그럴수 있쬬 네~

마카오박: 아따.

나비씨: 그럼 제가 스읍 음 저 혼자 이제~ 오무라이스 주문 걸어드릴게요~!

마카오박: 예~

나비씨: 넵 드셔주시면 됩니다~

마카오박: 스읍 포장은 안되죠? 지금 먹기 넘 아까운디..

나비씨: 아잇 아 그럴수 있죠. 그럼 제가 그냥 그냥 해드릴게요.

마카오박: 예에~

나비씨: 후아후아~ 퓨아푸아~ 미라쿠르 뀽~! 오무라이스상~

마카오박: 푸흡흫ㅎ

좋아 죽는다.

나비씨: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뀽~! (쪼옥~!)

마카오박: 아앗~따 와아따~ 이거 뭐 야아~ 나날이 발전하네요~

나비씨: 아이 그럼요 주인님~ 주인님의 사랑덕에 매일매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쁨 받으려고~

마카오박: 아아따 이거 뭐 연구소 들어가셔야겠는디?

나비씨: 하핳핳ㅎㅎ 감사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무슨 특별 메뉴~ 원하셔서 오셨나요?

마카오박: 게임을 하기에는 제가 콜을 잡아야돼서 좀 그렇고~ 음 노래!

나비씨: 으음~ 노래~

마카오박: 그리고.. 매도! 

나비씨: 매도.

마카오박: 그리고 또 머 있었죠?

나비씨: 노래 매도 애교 있는데~ 그 노래가 저희 그 가격이 올랐어요 주인님~

마카오박: 엇 어느케 올랐으까요?

나비씨: 그 너무 많이 시키셔가지고 노래를.. 오천으로 올랐거든요 주인님~

마카오박: 오천이요?? 아~따.

나비씨: 네.. 그 똑같이 그 천 천 천 했더니~ 노래를 거의 몇 시간동안 불러가지구~ 

마카오박: 아 힘드시겄네.

나비씨: 네 그래서 오천으로 올랐습니다 주인님.

마카오박: 그러먼~ 세 개 다해서 칠..천?

나비씨: 네 그렇습니다~

마카오박: 오케이. 갑시다!

나비씨: 제가 알기로 택시가 사람이 좀 없을텐뎋ㅎ 괜찮나욯ㅎㅎ?

마카오박: 아니요~ 아니예요~ 걱정하지마세요~

나비씨: 괜찮나요?

마카오박: 네 성인 남성 여성 각각 1인씩은 책임질 수 있어요~

나비씨: 앗하하핳ㅎ 아잇 네 그럼 다행이지만 혹시.. 애교 먼저 하려고 하는데~ 1번부터 50번 중에 몇 번이 좋으십니까 주인님?

마카오박: 아따 애교요?

나비씨: 네. 애교 먼저~

마카오박: 1번부터 50번?

나비씨: 네. 번호 아무거나 불러주시면~ 맞는거 가지고 오겠습니다.

마카오박: 아앗뜨아 그러면 이십삼으로 갑시다~

나비씨: 이십삼! 잠시만요~ 헷 좀 많이 긴데ㅎ 괜찮으십니까 주인님?

마카오박: 아따! 함 들어봅시다~ 경청할게요~

나비씨: 이름은.. 그 뭘로 넣어드리면 될까요?

마카오박: 아따 이름도 있어요?

나비씨: 그 네 저번처럼 넣어드린다든가.

마카오박: 아앗따 현우로 부탁해요~ 내 친구가~

나비씨: 흫ㅎ 대게 친구분을~ 대게 꼼꼼히 챙겨주시네요? 오실 때마다~

마카오박: 아~따 동네 친구라서 그래요~ 유치원부터 같이 다녔어~

나비씨: 네 마크 저 마카오에서 계신다구~

마카오박: 앗따 그죠~ 잘 살고 있을라나~

나비씨: 그러머는~ 네 해보겠습니다아~

마카오박: 예~

나비씨: 쎄노~ 해주세요 주인님.

마카오박: 오케이 쎄노~

나비씨: 어! 현우 오빠~

마카오박: 헠ㅋ 엇헣ㅎㅎ

나비씨: 어디가? 또 나 두고 어디가는거야? 나비느은~ 현우 오빠랑 떨어져있기 싫은데~ 진짜 갈꺼야? 으음~ 혼자 있는거 무서운데에~ 역시 싫어! 가지마! 응? 정말 가야되는거야? 알았어.. 음 맛있는거 사올꺼야? 어떤거? 머 먹고 싶냐구? 나~ 우리 현우 오빠의 사랑!? 음 장난이지~ 나 슈크림빵 먹고 싶어 새하얀 슈크림 빵이랑 까아만 초코우유랑 같이 먹으먼 어엄청 맛있어~ 나중에 현우 오빠도 같이 먹자 알았지? 다녀와 사랑해~ 응? 아~ 혼자있는거 이제 안무섭냐구우? 응! 현우오빠가 나한테 맡기고 갔다온다는데~ 당연히 해야지~ 나비도 이 정돈! 할 수 있어! 응~ 다녀와 오빠~ 기다릴게에~ 사랑해~!

아니 마카오박! 저번에도 이십삼번했잖아! 똑같잖아. bb

마카오박: 푸훔ㅎㅎ 

나비씨: 네 여기까지입니다.

마카오박: 아아따 진짜 잘 부르시네요~ 아~ 현우도 좋아할거예요~

나비씨: 흫ㅎ 호홓홋ㅎㅎ 다행이에요~ 현우씨가 만족하셔서 지그틓.

마카오박: 아아~따 우리 현우 참 복 받았네~ 쉐키~ 아따~ 스읍.

나비씨: 네~(파닥파닥)

동탄얀: 잘 하고 있습니까? 나는 가야지~

마카오박: 그러면 그 이제 읏 달달한거 했으니까 씁쓸한걸로~ 매도 하나 부탁드려요~

나비씨: 네~ 음~ 매도~ 어디보자~ 좀 센거 할까요?

마카오박: 아~ 이때까지는 그럼 맛보기였던건가요?

나비씨: 이게 읏 수위가 정말 그냥.. 이 변태새끼! 요정도가 있고~ 어~ 상종하기 싫은 개새끼! 이런 것도 있어가지구 네~

마카오박: 아으따 한번 가봅시다~ 이제 좀 적응이 됐으니까~ 면역이 생겼거등요?

나비씨: 아 그렇 마 마니 많이 쎈걸로 해도 되는건가요?

마카오박: 아따 한번 가볼까요?

나비씨: 아 센거요? 잠시만요.

마카오박: 하다가 러너스 하이 오는건지 모르겠네~

나비씨: 음 혹시 혹시 본인이 강아지가 되는거 좋아시능가요?

마카오박: 아따 내가 또 양띠긴한데 양치기견을 또 좋아해요오~ 가봅시다.

나비씨: 음~ 어 이거.

마카오박: 어근데 잠깐만요 세이프워딩 있어요?

나비씨: 세이프읍 족발보쌈으롷흫ㅎ

마카오박: 오케 족발보쌈~

나비씨: 네 이거 뭣 대사 자체는 그렇게 안 센데 살짝 그 인간으로서의 대우가 없는~ 그 사람이죠.

마카오박: 푸흠ㅎ 아하따 그래요흫?

나비씨: 네.

마카오박: 오늘 한번 짐승 금수 돼 봐야거따.

나비씨: 앗핫핳하ㅎ 일단은 쎄노 해주시면 하겠습니다~

마카오박: 쎄노~ 

나비씨: 멍멍아~

마카오박: 허헣호홓ㅎㅎ흐

나비씨: 우리 현우, 주인님 왔을땐 달려와야지이~ 

마카오박: 흫ㅎ 아앗따.

나비씨: 이리와봐~ 주인님이 먹이를 줄 때는 꼬리를 흔들어야지~

마카오박: 으흣흫흐흫ㅎㅎ

나비씨: 그런 변태같은 눈으로 바라보면서 꼬리 흔들지말구우~ 이제 먹어! 맛있게 먹어. 우리 현우 멍멍이.. 멈춰! 습! 주인님이 맛있는걸 주는데~ 먹고싶지 않은거야?

마카오박: 크흡ㅎ 아아따.

나비씨: 침 질질~ 흘려야지 옳~지이! 오구오구~ 우리 멍멍이 잘한드아~

마카오박: 끄억꺽엌엌엌엌엌어엌(숨이 넘어가고 있음)

나비씨: 요정도, 괜찮으시나욕!은 없었어요~

마카오박: 아으따~ 

나비씨: 꼬리 안흔드는 님아..(?)

마카오박: 아따 양치기 하고 싶네~

나비씨: 아핫쵸옿홓ㅎ 티기에강주오는(불분명..) 쪼끔 그랬습니다 주인님~

마카오박: 아따 좋았어요~

나비씨: 예~

마카오박: 그럼 이제 노래 함 들어보까요?

나비씨: 노래~ 음~ 뭐가 듣고 싶으세요 혹시 장르?

마카오박: 홍지느영씨 노래 할 줄 알아요?

나비씨: 홍진영씨? 제갓 트롯트느은..

마카오박: 아따 그른 스타일은 아니시구나~

나비씨: 사랑의 배터리 밖에 잘 몰..

마카오박: 아따 내 십팔번 곡인디?

나비씨: 하앗 사랑의 배터리요?

마카오박: 그걸로 함 가봅시드아~

나비씨: 잠시만요~

마카오박: 이예~ 흐흐흠흐흠~

나비씨: 가사가~ 가사가 세상에 저 트로트 처음 불러봐요~ 여기서.

마카오박: 아아따 내가 처음이여?

나비씨: 네! 지진짜 처음 불러봐요 여깃 콩밥 세계에서~

마카오박: 아 그래요?

나비씨: 네.

마카오박: 아오케 경청 한번 해보께요오~

나비씨: 네. 아 엠알이 없어서~ 요대로 부를게요~

마카오박: 이예~

나비씨: 나를 사랑으로 채워조요오~

마카오박: 오우~

나비씨: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 당신 없인 못 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

나비씨: 얼짱이 아~니라도 좋아요~

마카오박: 좋아요오.

나비씨: 몸짱이 아~니라도 좋아요~~

마카오박: 좋아여어.

나비씨: 나만을 위~해줄 당신을 바로오~ 내겐 짱이랍니다아~! 한 번 더 나를 안아주쎄요~

마카오박: 주쎄요오.

나비씨: 가슴이 터지도록 안아주세요오~ 사랑에 약발이 떨어졌나봐아~ 당신이 필요해요오~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오~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 당신 없인 못 살아 정말 나는 못 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

나비씨: 네 요정도.. 괜찮나욤?

혀가 짧아진 나비씨.

마카오박: 아으뜨아하 홍진경씨인줄 알았네~

나비씨: 아힛고호호홓ㅎ 제가 항상 와주시는거 감사하니까 다른 노래도 하나 불러들릴게욧. 트로트 빼고..

마카오박: 아으따 쓰어비스로요?

나비씨: 네에. 택시가 얼마낳ㅎ 불황인줄ㅎ 알기때문엣ㅎ~

마카오박: 나비씨.. 아이 아니에요~ 크흡 나비씨도 택시 애용합시다~

나비씨: 아핳하 근데 저 자흫 오토바이 타거나 아니면 저희~ 회사차 타고 다녀가지구~

마카오박: 아으따 오토바이 위험한디.. 오케 그러면 나비씨 십팔번곡이 뭐예요?

나비씨: 쓰으 십팔번곡은 없구우~ 어 저번에 한번 납치됐었거든요~ 

마카오박: 아따 들었어요.

나비씨: 네 그래가지고~ 그때 납치범분이 불러달라그래서 불렀었는데~ 다행이 노래 불러서 살았거든요?

마카오박: 아따 그래요?

나비씨: 네 그래서 그때 불렀던 노래 불러드릴게요~

마카오박: 예~ 부탁드릴게요~

아니 갱한테 목숨 건진 노래를 불러준다고?

나비씨: 아니면 아까 혹시 콘서트 오셨나요?

마카오박: 아따 그때 내가 콜이 있어가~

나비씨: 음~ 일단은 그러면 귀여워서 미안해 아시나요?

마카오박: 아 추~ 머 고양이 머 예.

나비씨: 맞아요! 네 그거 불러 드릴게요!

마카오박: 아따~ 함 들어볼게요~ 히힐링되네~

나비씨: 네! 불르겠습니다아~

나비씨: 와따시가 와따시노~ 고토오 아이시테~ (노래 중..)

듣다가 택시 홍보글 올려버리는 마카오박.. (노래 중~)

듣다가 핸드폰 하는 마카오박.. (노래 중~)

나비씨: 괜찮았나욤?

마카오박: 하아…따 벚.꽃.인줄 알았네~

나비씨: 버헛꼬홋ㅎ 벚꽃이여?

마카오박: 네. 여기가 일본인줄 알았어요~

나비씨: 흑헛헣ㅎ흐흫ㅎ흫 아이 감사해요~

마카오박: 아으따 향기롭네~

나비씨: 사실.. 좀 질투가 나요.. 마카오박님..

마카오박: 제가요?

나비씨: 예 들어오시자마자~ 그 숨어 계시다가~ 동탄얀짱이랑 번호 교환했잖아요~

마카오박: 아따 그건 그쪽이 좀 원한다길래.

나비씨: 원하면 다 주는 그런 쉬운 남자인가요옷?

마카오박: 아으따 나는 택시기사니까~

나비씨: 그치만.. 질투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욧?

마카오박: 나비씨가 질투를 한다고 하니 먼가 싱숭생숭 하네요~ 아으따.

나비씨: 흐하핫스읍 으아 저 귀찮은 여자인가요?

마카오박: 아니요오~

나비씨: 핫핳ㅎ

마카오박: 아니죠~ 아따~

나비씨: 마카오.. 마카오님은 이게 먼가 표정이 잘 안드러나셔서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마카오박: 아따 내가 좀 무뚝뚝하기는 한디~

나비씨: 네에~

마카오박: 노력해보께요~

나비씨: 읏네헷ㅎ 감사합니다.

마카오박: 예~

어메 이게 먼 대화여?

나비씨: 이제 가시나요? 택시 하시려고~?

마카오박: 가야조~ 또 찾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까 가야죠~

나비씨: 음~ 많아야 될텐데 손님이..

마카오박: 그러게요~

나비씨: 네.. 저도 되면 부를게요!

마카오박: 그래요 가까운 거리는! 오토바이 뭐 회사차 말고~ 택시 타요.

나비씨: 음. 자깐흫읍 먼 거리.. 택시 타는거 아니구요?

마카오박: 먼 거리는.. 쯧 돈이 많이 나오니까~

나비씨: 아~ 저 돈 많아요오!

마카오박: 아따 그래요?

나비씨: 네! 저 돈 많아요.

마카오박: 쓰읍 아따 매력적인 포인트가 한두 개가 아니네~

나비씨: 하핳ㅎ 어~ 혹시 실례지만 얼마~ 있으세욧홓ㅎ?

마카오박: 방금 칠천흣 깍아스어~ 일억정도 있네~

나비씨: 흐헛ㅎ흐 어 다 어 그래도 생각보다 많으신데요?

마카오박: 열심히 벌었어요~ 여기 올라고흫ㅎ

나비씨: 음~ 아근데 왜 택배 이런건 안하시구. 택시를..

마카오박: 택시는 찾는 사람이 있으면 꼭 한 명쯤은 기사를 해야되니께..

나비씨: 아~ 그~금 마카오님만 기사고 나머진 다 없는거예요?

마카오박: 글죠.

나비씨: 호헛 헐.. 며시 몇시에 들어오셨어요?

마카오박: 저느은 보통 한 세네시 쯤에 들어와서 끝까지 심야 택시 하죠~ 

나비씨: 아니 그렇게 풀로 달리신다고?

마카오박: 예~

나비씨: 아니~ 이런 분이~ 돈을 많이 받아야 되는데 택시흣 택시 단일로 하고 돈을 한 네 배 뻥튀기 해주면 안되나?

마카오박: 아핫따 그래도 뭐 초보자읍.. 뭐 최근에 비행기 타고 오신 분들이 많으니끄아~

나비씨: 아~~ 아윳 음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마카오박: 아따 그래요?

나비씨: 네..

오늘은 특히나 대화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고 느끼는 마카오박.

나비씨: 아니 왜냐면 택시에 이제~ 이상한 사람도 많을꺼 아니예요~

마카오박: 아 그죠오~

나비씨: 음~ 그러니까 그런 분들 상대하면서~ 하루종일.. 운전하실려면..

(택시 콜)

마카오박: 예! 택십니다~

나비씨: 헛ㅎ

도랏…

택시 콜 받는 중..

나비씨: 오빠앙~ 슈크림빵 사와야대~~ 오빠 초코우유도옹~

택시 콜 끝.

마카오박: 아따 나비씨~

나비씨: 네.

마카오박: 미안하게 됐어요 내가 직업이 직업이라~

마카오박: 미안합니다 청 청구 쫌 부탁드려요 아따따따..

일어나는 중일 뿐입니다..

나비씨: 아 네 청구 잠시만요~ 어디로 할까요?

마카오박: 예금으로 해줘요~

나비씨: 예금~ 그러며는~ 칠천에다가 아까 밥~ 이케 식사랑 해서~ 잠시만요~ 됐다.

마카오박: 아따 산수도 잘하시네~

나비씨: 예금~

마카오박: 으하핰.. (거금이긴 하지..)

나비씨: 네 받았습니다~

마카오박: 예~ 덕분에 잘 놀다 갑니다~ 오늘 나비씨 대화도 많이 해줘서 위로가 많이 되네요~

밥 값은 빼준 상냥한 나비씨.

나비씨: 예. 배웅해 드릴게요 주인님~

마카오박: 예~

나비씨: 네. 혹시 갱 같은거에는 안들어가시나요?

마카오박: 나는 선량한 시민이라 그런거 모르겄는디~

나비씨: 아아.. 정말 바른 일만 하시네요~

마카오박: 그죠~

동탄얀 누님이나 나비씨 머리 위의 마크가 갱단 마크인 것 같다.

나비씨: 다음 번엔 또 언제 뵐 수 있을까요?

마카오박: 내일 뵐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카오박: 아흣따 해 떴네시이.. 이때가 가장 싫드라~

나비씨: 호홓ㅎ 아..

마카오박: 아따 그럼 가보께요~

나비씨: 네~ 조심히 가세요~(파닥파닥)

마카오박: 네 나비씨 화이팅입니다~

나비씨: 네 다녀오세요~!

마카오박: 네~

동탄얀: 데이트 하고와요 자기~ (작게 들림)

마카오박: 동탄얀씨도 화이팅~

동탄얀: 네 자기~~

동탄얀: 가서 자기~

나비씨: 응? (작게 들림)

동탄얀: 데이트 해애~ (작게 들림)

나비씨: 읔뒈브앜 크흫.

줄곧 숨어서 지켜보던 동탄얀 누님은 결국 이 말을 하고 싶었던걸까? 데이트 하고와요 자기~

나비씨는 괴성을 지르며 도망가긴 했지만.. 부끄러워서겠지? 번쩍 든 두 팔은 강한 부정을 나타내는 것일까? 아냐 쑥쓰러움일거야. 그럼 그럼.

마카오박: 아따 힐링 받았다 가자! 이제 새벽까지 달려야지~

출발 준비를 하느라 뭐가 지나간지도 모를 마카오박은 그저 신나게 달릴 뿐이다.

힐링받은 김에 풀파워로 영길씨를 날려버린다.

재난 지원금이 풀리니 사장님은 아이스크림 가격을 50만 원으로 올렸다.. 굶어 죽는다고 사정사정 했으나 손 속에 정을 봐주지 않는다.

또 날려 버린다. 오늘 힘이 넘친다.

압류소에서 차를 되찾을 돈이 필요한 손님에게 300만 원을 빌려주자, 뒤에 따라온 갱이 바로 그 돈을 갈취하려 한다. 재밌다 재밌어..

바로 그때!

나비씨에게 문자가 왔다.

‘주인님 마지막으로 얼굴봐서 좋았어요’

마카오막: 이게 먼소리여? 예?

헛웃음이 나오는 마카오박.. 답장을 보내본다. 

‘비자 만료예요??' 

마카오박: 아따 인생 조졌네.. 난 나비씨가..

고민 끝에 덧붙여본다.

'보고 얘기해요’

그는 다시 달린다.

그녀가 있는 메이드 카페 도착.

하지만 문이 닫혀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 문자를 보내본다.

‘코이에 없는데 어디있어요?’

좌측상단 채팅창엔 갱단 전쟁 중, 나비씨 머리 위에 있었던 갱단 마크, 혹시 납치 당했던 갱단과 또 무슨 일이 생긴걸까?

전화를 해본다.

삐~, 먹통이다

그럼 동탄얀 누님은?

역시 먹통이다.

혹시 기사에 어떤 정보라도 있을까?

그때 나비씨에게 온 답장.

‘살아남으면 연락할게요’

갑자기 무슨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걸까? 

나비씨와 웃고 떠든지 고작 30분이 지났을 뿐이다.

정말 영문을 알 수 없다. 

도저히 감이 잡히질 않는다. 어디부터 건드려야 하는 것일까?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앞으로 벌어질 마카오박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화에서..

프  1  2  3  4  5  6  7  8  9  10  11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