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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들 이야기 두번째 시간(미동이 이야기)

DS아빠
11시간전
·
조회 93

이름 : 미동

나이 : 7~6 세 추정

성별 : 여

특징 : 홍시와 앙숙

 

미동이는 우연히 뒷산에서 만난 아이 입니다

2019년 10월 저희 부부는 살을 빼보자고 다짐하고

가까운 아파트 뒷산을 오르내리며 매일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높은 산이 아니라서 10분이면 올라가는게 가능했어요

 

그렇게 산을 오른 첫날 산 정상에 운동기구가 모여있는 곳에서 아내가 어? 고양이 라고 말합니다

 

앞을보니 회색 고양이 한마리가 저희를 발견하고는 바로 다가오더라구요

 

저를 지나쳐서 아내에게 직진한 고양이는 계속 아내 발에 머리를 부비면서 애교를 부려댔습니다.

 

고양이에게 줄것이 없었던 저희는 바로 집에 다녀오기로 하고 자리를 떠나려 했는데 저희 앞을 계속 가로막고 드러눕는거에요

 

그러다 운동기구 있는곳을 벗어나자 더이상은 안오고 그 자리에서 저희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작은 파우치 사료와 물을 가져와 고양이에게 주니 많이 굶었는지 호겁지겁 파우치 두개를 비웠습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걸 보고 누가 키우다 버린건지 생각해보긴 했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었어요

 

약 일주일 정도 산을 다니며 녀석에게 밥을 주면서 살펴보니 저희 이외에는 챙겨주는 사람도 없어보여서 결국 데려오기로 결정합니다

 

병원에서 확인해보니 1살 정도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집에는 업동, 홍시, 연시, 우동 4마리의 고양이가 있던 처지라 마지막 고양이라는 의미로 미동(꼬리 미)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그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녀석 온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더라구요

확실히 누가 관리해 주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렇게 집으로 데려와서 한동안은 방 하나에 분리해 두고 천천히 합사를 진행 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고 산에 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혼자 작은방에 있다가 사람이 들어가면 꼭 붙어서 놓지 않더라구요

얼른 합사해서 같이 지내고 싶었지만 예전에도 우동이가 들어오면서 칼리시 바이러스가 전부 걸렸던 적이 있어 신중하게 진행 했어요

 

2주를 채우지 못하고 마음이 약해져 결국 합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홍시를 제외하고는 크게 경계하지 않더라구요

 

옮는 병은 없었지만 미동이는 산에서 굶은 경험 때문인지 식탐이 엄청났어요

사료그릇 앞에 앉아서 배가 가득찰 정도로 먹고도 그래로 한참을 앉아있다가 먹을수 있으면 계속 먹더라구요

 

그때문인지 미동이는 변을 엄청 크고 길게 봤어요

항문이 좀 찢어져서 피가 묻어나올정도로요

 

또 변에서 다른고양이 보다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났어요

집 어디에 있든 미동이가 변을본 후에는 알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았고 검사해보니 미동이는 장쪽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관련해서 약을 먹고 있고 사료도 바꿔서 먹고 있는데 완치는 힘든 상황 입니다

 

아마 평생 약을 먹어야 할거 같아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대강 히스토리는 이야기가 끝난거 같네요

 

저희는 미동이가 약 먹는거 제외하면 다른 질병은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여기고 있어요

 

그외 미동이의 특징은 

 눈으로 말하기

 - 밥그릇 물그릇이 비면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집사들을 바라봄

 (다른 녀석들은 울거나 와서 치댐)

 

 엄마 아빠 사이에 누워 자기

 - 엄마 아빠가 동시에 누우면 어느세 나타나서 가운데 누워요. 이때 엉덩이를 아빠 겨드랑이 쪽으로 하고 손이 정확히 머리에 닿도록 자리잡는데 아빠는 계속 미동이 얼굴을 쓰다듬어야 합니다.

 

 출근하는 아빠 발 잡고 늘어지기

 - 출근할때 간간히 와서 양말 신은 암빠 발을 잡고 늘어집니다

 

홍시와 싸우기

 - 홍시는 연시랑 미동이를 가끔 줘패요

   연시는 힘이없어 화내며 도망만 가지만 미동이는 맞서 싸웁니다

요즘은 둘다 늙어서 그런지 잘 안싸워요

 

등이 있네요

 

글제주가 없다보니 오늘도 이쯤에서 대충 마무리 하려 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른 녀석으로 다시 올께요

아래는 미동이 사진파티 궈궈

 

앙숙 홍시는 미동이를 항싱 주시중

 

쉬지않고 밥 먹던 시절 배가 항상 빵빵~

 

병원 가서 초음파 받아서 민둥배가 됨

 

금세 복귀 풍성해진 배털

 

마성의 업동이와 함께

(냥이 키우듣 집에서 인조가죽 소파의 위험성)

 

앙숙 홍시를 저지하기 위해 발톱 손질중

 

태양에 익히는 중

 

엄마 취미 뜨게 바구니 점령

 

눈으로 말해요 시전중

밥 없다?

 

막동이와 WWE 하는중

 

출근하는 아빠집사 붙잡기

 

장난감 흔들어 주면 안놀고 바닥에 놔야 가지고 노는 특이 체질

 

빨래통은 미동이의 소파일 뿐

댓글
코가침침
11시간전
고놈 참 귀엽네요!
DS아빠 글쓴이
11시간전
항상 침착하고 조용한 녀석이에요
그래서 더 귀엽죠!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51243749038-jpa8nxqlpr.jpg
남극일진
10시간전
DS아빠 글쓴이
10시간전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51247224885-tyo4vkmjg8.jpg
잡덕맨
7시간전
흐엉 넘 이뻐요 건강하길 미동님
DS아빠 글쓴이
7시간전
건강하라!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51259325410-f45f9ieonpr.jpg
HOSHE
3시간전
미동이 산냥이었구나 스트릿출신 애들이 식탐 평생가더라구요
안정되면 많이 줄긴 한데 그래도 좀 남아있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도 순둥순둥하고 정이 많은 아가네요
업동이는 마를린 점 있는 냥이었네요 ㅎㅎ 매력쩔어
건강하자 이쁜 우리 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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