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아마존에서 제작하는 제임스 본드 영화 감독으로 확정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드니 빌뇌브가 차기 제임스 본드 영화를 연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빌뇌브는 감독뿐 아니라 탄야 라포인트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한다. 앞서 발표된 대로 에이미 파스칼과 데이비드 헤이먼은 프로듀서를 맡는다.
빌뇌브는 “내 영화 관람의 가장 이른 기억 중 일부는 007과 연결돼 있다. 아버지와 함께 숀 코너리의 [007 살인번호]부터 제임스 본드 영화를 봐왔다. 나는 열렬한 본드 팬이며, 본드는 내게 성역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그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새로운 임무를 위한 길을 열고자 한다. 막대한 책임감이 따르지만, 동시에 정말 흥분되고 큰 영광이다. 에이미, 데이비드, 그리고 나는 그를 다시 스크린으로 데려오는 일에 전율을 느낀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프라임 비디오 및 아마존 MGM 스튜디오 총괄인 마이크 홉킨스는 “드니가 제임스 본드의 다음 장을 연출하기로 한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 2049], [컨택트], [듄] 시리즈 등에서 뛰어난 비주얼과 복합적인 캐릭터,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해왔다. 본드는 오늘날 최고의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의 손에 맡겨졌고, 우리는 007의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
파스칼과 헤이먼 역시 “드니 빌뇌브는 어릴 적부터 제임스 본드 영화에 사랑을 품어온 인물이다.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그의 꿈이었고, 이제 그것은 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뛰어난 감독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드니 빌뇌브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프랑스계 캐나다 출신의 감독으로, 최근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듄]과 [듄: 파트 2]를 연출했으며, 2026년 개봉 예정인 세 번째 작품 [듄: 메시아]도 개발 중이다. [듄]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잘 알려진 IP를 새롭게 해석해냈으며, [컨택트], [시카리오], [프리즈너스], [에너미], [그을린 사랑] 등 독창적인 작품으로도 찬사를 받았다.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는 파스칼 픽처스를 통해 파스칼이, 헤이데이 필름스를 통해 헤이먼이 각각 제작하며, 이들은 3월에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아마존 MGM이 기존의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과 체결한 중대한 합의에 따른 것으로, 두 사람이 프랜차이즈의 창작 통제를 스트리밍 대기업에 넘긴 셈이다.
아마존은 2021년 MGM을 8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제임스 본드 영화의 배급권을 확보했지만, 전체 지분의 50%만을 소유한 상태였고, 예술적 결정에는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1년 [노 타임 투 다이] 이후 수년간의 지연과 혼란 끝에 브로콜리, 윌슨, 아마존 MGM 세 주체는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4월 시네마콘 행사에서 아마존 임원인 커트니 발렌티와 수 크롤은 파스칼과 헤이먼이 “신선하고 짜릿한 새로운 장”을 만들고 있다고 예고했다.
발렌티와 크롤은 무대에서 “우리는 이 상징적인 캐릭터의 유산을 존중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그들은 현재 런던에서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 훌륭한 파트너십에 미리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궁금증은 바로, 빌뇌브가 어떤 배우를 새로운 마티니를 즐기는 슈퍼스파이 007로 캐스팅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출처 : https://extmovie.com/movietalk/93109596
출처 원본 : https://variety.com/2025/film/news/james-bond-denis-villeneuve-director-1236441253/
전 세계에서 여러장르,각본 가리지 않고 잘 만들기 시합하면 탑티어인
드니 빌뇌브 감독이 007의 감독으로 결정 되다니
엄청 기대 됩니다
# 듄은 3부작으로 살짝 마무리가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