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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들 이야기 첫번째 시간(홍연시 남매)

DS아빠
1일전
·
조회 117

넘버원) 홍연시 남매

찐남매라 그런지 사이가 안좋아요

2017년 출생

홍시(남) - 중성화 완료

연시(여) - 중성화 완료

 

종 : 폴드 & 코숏 믹스

 

처음 둘을 만나게 된건 아내의 친구의 남편의 사촌의 지인이 저희와 같은 지역에 사는데 고양이가 새끼를 4마리 낳아서 처치곤란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가 데려왔습니다

처음부터 두녀석만 데려오려 했고 사진을 보고 가운데 두녀석을 데려오려고 우리끼리 이름도 지었죠

(가을이,겨울이)

 

요즘은 가끔 아내랑 하는 이야기가 감동이와 대봉시가 가을이 겨울이가 올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온거 아닌가 하기도 해요

감동 & 대봉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홍연시를 데려오기전 안일하게도 두마리 데려간다고 전달만 하고 어느녀석들인지 말을 안해서 다른집에서 이미 가을이, 겨울이를 데려가고 사진에서 눈꼽에 꽤제제 해보이던 두녀석을 데려오게 되었죠

둘다 매우 예민한 편이라 집에 와서도 일주일간 구석으로 숨어다녔습니다

 

특히 홍시는 겁보라 구석에서 나오질 않았고 구석에서도 연시 뒤로 숨었었죠 

 

반대로 연시는 겁이 없어서 첫날부터 나와서 저희와 거리를 두면서도 집을 탐색 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주일 후에야 만지는걸 허락 받았습니다.

당시 저희집에는 아내가 키우던 2004년생 할배냥이 업동이가 있었는데 처음엔 경계 하던 업동이는 나중에는 아이들(특히 연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줍니다

연시곁을 지켜주던 업동이 영감님

아기연시와 업동이

항상 붙어다니던 시절

연시의 기댈곳이 되어준 업동이

서로 그루밍 해주는 업동이와 홍연시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중 홍연시 남매가 온지 약 한달째 되던날 연시가 밥을 안먹기 시작합니다

첫날 바로 병원을 가지 않고 간식과 밥을 함께 줘가며 먹이려 시도했는데 안먹더라구요

 

다음날 병원에 가보니 범백 바이러스 양성이 나왔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걸릴경우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바이러스 였죠.

나으려면 하루종일 수액을 맞고 약과 밥을 먹여야 했기에 그 작은 녀석을 끌어안고 강제로 입에 밥을 쑤셔넣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3일만에 다시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하고 바이러스가 약해지기 시작해서 약 1주일 후에는 완치가 되었어요.

 

이후 연달아 홍시도 범백 양성이 나왔는데

이미 겪어본데다 옮았을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대응이 빨라서 그랬는지 하루만에 바이러스가 잡혔어요

그래도 하루동안은 강제로 입에 밥을 쑤셔 넣어야 했습니다.

 

당시의 기억 때문인지 홍시 연시는 아직도 품에 안는것을 극도로 싫어해요

 

이렇게 잘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얼마후 연시가 걷다가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병원에 확인해보니 범백 후유증 이더라구요

척추에 바이러스가 진행되면서 신경이 좀 망가져서 뒷다리로 균형을 못잡는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자 연시는 꼬리를 무계추 처럼 사용하여 안넘어지며 걷는법을 스스로 익혔고

지금은 비틀거리면서도 잘 걸어다녀요

문제는 점프를 할수 없는 몸이 되어서 점프하지 않으면 닿을수 없는 높은곳은 못올라 갑니다

 

(혼자힘으로 켓타워에 올라온 연시)

 

하지만 앞발로 잡을수 있는곳은 앞발로 잡고 몸을 끌어올려 올라다녀요

켓타워 꼭데기도 종종 올라갑니다

 

연시는 허리가 더이상 안돌아가서 그루밍 할때도 힘들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 해내요

연시는 서있을때도 꼬리로 계속 중심을 잡아줍니다

 

문제는 이렇게 극복 해내긴 했지만 여전히 힘든건 마찬가지 인지 어릴때와 다르게 히스테리컬 해지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항상 앉아 있어요

 

이때 연시의 가장 큰 힘이 되어준건 업동이 였어요

사실 업동이는 친화력이 워낙좋아서 다른냥이들도 다 영감님한테 기대곤 했어요

 

2023년 20세의 나이로 업동이가 떠나기 전까지 업동이는 다른 냥이들의 쉴곳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성의 남자 업동이

 

업동이가 떠나고 현재는 둘이 원수처럼 투닥투닥 하면서도 가끔은 붙어 있기도 해서 냥이들 마음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우선 오늘은 홍연시만 소개 할께요.

전부 소개 하려했는데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럼 다음에 시간날때 까지 이만~

댓글
HOSHE
1일전
업동이 대단하네요
연시가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사람도 척추에 문제 있으면 힘든데
장하다 연시
DS아빠 글쓴이
1일전
귀여우니까 조아쓰!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50903717170-hycuwdaiw4.jpg
독깨팔여친
1일전
묘연이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본가 첫째 냥이도 원래 남자(아빠) 있는 집엔 입양 안 보낸다 하셔서 다른 집에 갈 뻔 했으나 어찌저찌 저희 집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막둥 냥이도 잘 챙기고 개르신도 잘 모시는 냥이가 되었걸랑요 ㅋㅋㅋ
그래서 더 애틋?한 것 같아요 ㅋㅋㅋ 귀여운 아기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DS아빠 글쓴이
1일전
맞아요 어떻게든 올 녀석은 오고 안올 녀석은 안오나 봐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50952556944-63zf3gkxz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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