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잘알 분들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우리 나라는 왜 소수민족이 없을까요?
정복의 역사?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아주 예전에 통일이 이뤄진 상태로 이어져서 그런 걸까요?
중동 뿐만이 아니라 주변 국가만 봐도 중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소수민족, 분리, 독립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단일 민족이 가능한 걸까요? (국뽕아님ㅋㅋㅋㅋ)
탐라국이나 가야 같은 나라도 그 당시에는 소수 민족이었을까요?
댓글
치무차쿠만
06.25
땅이 작아서 인구수가 서로 고만고만 하니까 소수 민족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않을까요
마늘아저씨
06.25
옛날 선교사들 방문기록에도 다인종국가다 라고 써놓은것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인종이 다르더라도 눈에 보이는 외모적 차이가 서양에 비해 갭이 적고...근데 그것보다 일단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게 단일 민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데에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요? 왜나라나 여진 거란하고는 서로 줘팼으니까여
Cimbalom
06.25
사실 후삼국 때만해도 고구려계 유민, 백제계 유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같은 민족의 개념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요,,
그 이후로 고려 - 조선이 분열되지 않고 길게 유지된 것도 있고,
제 생각에는 북방 유목 민족의 지속적인 칩입이 나라 내적으로 뭉치게 만든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라 자체가 작아 (정확히는 위로 밀고 올라갈만한 땅이 없음) 중앙집권 시스템이 강하게 작동한 것도 있을 거 같네요.
아무래도 땅이 넓을 수록 지방이나 산간의 사람들이 다른 문화를 가지기 쉬울테니까용.
보리건빵6
06.25
일단 북쪽으로는 청나라가 조선이랑 경계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한족에 동화됐죠. 청나라 지배층이 자신들의 기원이라고 생각하는 지역이 꽤 한반도에 가까워요. 그래서 나름 열심히 관리함
다신못볼유돈노
06.25
다른 민족이나 인종이 없는거 아닌데 있어도 마을을 이룰 정도도 안되는 소수라 기존 공동체에 흡수될 수밖에 없었고(타민족의 대규모 이동이나 정착이 거의 없었고) 조선시대 천민인 백정들을 보면 골격이 크고 털이 많다는 등 신체적 특징들이 아랍이나 서방쪽 색목인 혈통인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있음 그런거보면 다른 인종에 대한 기피나 차등이 아예 없지도 않았던거 같음
하깨팔이
06.25
여러 지리적 특성도 있겠지만 현재의 한반도를 기준으로 역사를 통합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탐라국이나 가야 등 소규모 국가도 분명 존재했고 다같이 전쟁과 헤쳐모여를 반복했지만 가장 오래도록? 커다랬던? 조선 한반도를 기준으로 한민족이라 일컫는다는 느낌? 하지만 지금도 각 지역별(도 기준) 특색이 꽤나 다르듯이 행정적으로 한 국가임과 별개로 문화나 전통이 모두 다양하니, '민족'의 정의나 범위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침투부에서 한국사나 한반도 고고학 선생님 모시고 이걸로 특강 함 해봤으면 싶기도 하구요. 재밌겠다 히히
이지금은동
06.25
단일 민족,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은 일제에 저항하기 위한 독립 운동의 이념으로 서구의 내셔널리즘을 가져왔고 해방 이후엔 주체적인 건국의 명분으로써 분단 이후엔 서로 다른 이념 체제에서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내세워 통일의 논리로 남북 모두가 강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음
Foucault
06.25
정복을 한 적이 별로 엾어서이기도 할거고 했다고 해도 주변에 이질적인 민족이 거의 없어서 큰 무리없이 융화되었다고 봐야겠죠 다민족 제국이었던 고구려 영토를 거의 잃어버리기도 했고
보리건빵6
06.25
정리하자면 조선과 이후 대한민국/북한 사이에 그런 인구집단이 생길 시간/공간적인 틈이 없었어요. 조선이 국경 확정하고 지방까지 행정력을 유지한 기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 뒤로는 반일정서를 공유했고, 6.25가 인구 엄청 섞어버리기도 했고요.
침투부수혜자
06.25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매우 추상적이고 제멋대로라 그렇습니다
Rushmoom
06.25
상대적으로 단일 국가였던 역사적 경험이 길어서 민족 갈등이 아닌 지역 갈등 수준으로 중화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주 같은 지리/언어적으로 상당히 분리됐던 지역은 실제로도 차별이 심했고 4.3사건 때 진압이 극단화됐던 이유도 사실상 같은 민족으로 안 본게 아니냐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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