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재밌는 일 : 지난 일기 읽기

저가요. 20대 내내 놀다가 올해 1월에 취직해서 지금은 회사다니는데요. 2023년에 잠깐 쓴 5년 일기를 발견한 것이에요~ 다시 써볼까 하면서 전에 쓰던걸 읽었는데 좀 웃겨서 찍어봄

어떻게 생활했는지 여실히 보이는 내용이잖슴

게으르고 회피하는 정신상태에 부지런한 사람들이 대단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집에서도 취직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아서 취준기간이 길어도 편하게 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힘든 감정에서도 회피하던 상태였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에 2050원 있던 나에게 만원이 생기면 뭐할거냐고 묻는 일기장

그리고 자꾸 연애질문 하는 넌씨눈 일기장

지금 만원 알차게 쓰는방법 물어보면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도 가입못하는 금액이니까 만원 더 줘야한다고 적을듯

그리고 계속 개방장 얘기를 해서 가져옴ㅋㅋㅋㅋㅋㅋ만찢남이 2년밖에 안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아시나요? 왜 한 5년 된것같지?

23년, 24년에 무지개다리 건넌 저희 집 강아지, 고양이 언급도 있네요.

짤막하게 적은 것들이지만 지난 일기 보니까 그 때 어떻게 생활했는지 머리속에서 촤라락 지나감ㅋㅋㅋㅋㅋ다시 꾸준히 써봐야겠잖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