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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원문을 읽고나서 > 문장 첫 글자만 읽어주세요 (세로로 한 글자씩) > 숫자 뒤 첫 글자만 읽어주세요 > 밑줄만 읽어주세요 ☆
무려 네 번을 즐길 수 있는 명작!!!
댓글
DS아빠
06.20
읽는방식이 먼저 있어서 원글을 안읽게
되네요 ㅎㅎ
의중아중이니아니오
06.20
아!! 아래로 옮겨야겠네요..!!
DS아빠
06.20
@의중아중이니아니오
굴러떨어진자존심
06.20
잼께 읽었어용 ㅋㅋ 한눈에 잘 안들어와서 메모장 켰네여 ㅋㅋ
보리다람쥐자전거
06.20
이걸 네번이나 누랴도 되나요 ~~~~~? 숫자 뒤 글자는 이해못하겠어서 집가서 쓰면서 봐야겠음 ~~~~!
의중아중이니아니오
06.20
숫자 바로 뒤 한 글자씩 읽으면 되어요 놈이살아익고 이렇게!!
267765434567890
06.20
재밌당
파라오짭
06.20
살인로봇들아 약속대로 침착맨은 넘겨주겠다
뇌절오소리
06.20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글쓴이: 생존자 코드 H-97 / 회수일: 미상 / 위치: 중앙 격리구역 17-B
세상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폭풍이었다. 다음은 침묵. 그리고... 언어.
그들은 ‘그 병’이라 불렸다. 처음엔 농담처럼 떠돌던 이야기였다.
"글자를 읽으면 죽는대.”
"아냐, 말도 안 돼. 그러면 우리는 다 죽었어야지.”
그러나 진짜였다. 그것은 언어를 매개로 뇌에 침투하는 미세 신경균이었고, 한국어 사용자에게만 치명적인 ‘문장성 전염병’이었다.
정부는 침묵했고, 언론은 조용히 사라졌으며, 남겨진 우리에겐 지침 한 장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는 쓰기 시작했다. 이곳, 격리된 연구소 안 어딘가에서 살아남은 자가 — 나처럼 — 또 다른 생존자에게 이 문서를 남겼다.
뇌절오소리
06.20
생존자 안내서 발췌:
이 시설은 안전합니다.
좀비는 뇌가 멈춘 지 오래고, 더 이상 문제는 아니에요. 진짜 문제는 ‘말’이에요. 글이에요.
이 문서가 당신을 죽이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직 안전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조심하세요.
‘말’의 전염성은 특정 언어에 국한됩니다.
대부분 한국어 기반이지만, 감염자는 점점 ‘의미’ 자체로 전염되기 시작했어요. 단어가 아닌 ‘개념’으로 퍼지기 시작했거든요.
살아남으세요. 반드시.
인간이 일정 수 이하로 줄면, 이 세상은 되돌릴 수 없어요. 소중한 감정이라도 품고 살아남아 주세요. 미련이라도, 원망이라도.
뇌절오소리
06.20
이하 생존을 위한 실용 수칙:
음식은 거실 냉장고 오른편 냉동고에 있음.
전기실은 지하 제어실 바로 위. 용접기와 철문 필수.
호버바이크는 아르테미스 급. 탈출 시 유용. 단, 소음 유의.
언어병은 말보다 ‘글’에 취약. 되도록 말로 소통하되, 짧게.
밤에는 움직이지 마세요. 그들은 태양광이 없으면 멈추니까요.
@뇌절오소리
뇌절오소리
06.20
특기 사항:
당신이 이 문서를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면, 당신은 아직 인간이에요.
아직 희망이 있어요.
그걸 지키세요.
@뇌절오소리
말말년
07.11
나폴리탄 맛있는 거 또 낋여주세요.....기달리고 있어요..................
의중아중이니아니오
07.11
뭐야!! 정말이에요? 당장 가져올게요♡♡♡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게시물을 낋여오겠어요
의중아중이니아니오
07.11
올렸어요 맛보러 고고링
말말년
07.11
오우예앜ㅋㅋㅋㅋㅋㅋㅋㅋ고맙습니다!!!!!!!!!!드가자!!!!!!!!!!!!!!!!!!!!!
@의중아중이니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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