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던 블랙보코블린 삼형제한테 똥침 두번 맞고 뻗은 장면입니다.
여기서 플레이 장면을 좀 더 확대+좌우반전(침착맨 생방송에서는 풀화면 잡을 때 빼고는 캠이 좌우반전 돼서 나오기 때문)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방장님의 오른손만 엄청 바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게 패착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레벨에서 블랙보코블린 자체가 엄청 쎈 몹이기도 하지만 일단 방패가 있어서 막을 수는 있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거 알려주면 앞으로 너무 재미없어지는 거 아니냐구요?
어차피 개똥손이면 알려줘도 못 해요...
그리고 사실 튜토리얼에 다 나온 내용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게 무어냐?
바로 들어갑니다잉~
바로 주목하기 기능입니다.
ZL버튼으로 방패 드는 버튼이랑 똑같죠.
“아니 나도 누르고 있었다고~”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다시 잘 보면 보코블린이랑 만나기 전부터 계속 ZL을 누르고 있어서 그냥 방패 든 상태로 보코블린에게 엉덩이만 갖다 대준 형국이 되었습니다.
(방패 드느라 왼손 검지가 계속 ZL을 누르고 있음.)
하지만 이 주목하기 시스템은 단지 회피&패링의 준비동작으로만 쓰이는게 아니라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때부터 등장한 3d 게임에서의 초기 록온 시스템으로 다른 후세 3d 게임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은근 중요한 기능입니다.
방장님이 주로 해왔던 키보드+마우스 조합에서는 마우스를 사용한 시야 변경이 자유롭지만 컨트롤러에서는 그게 아무래도 더디기 마련인데 바로 이것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도구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에서 방장님이 현재 제1순위로 터득해야 할 기술은 바로 적이 내 시야(정확히는 게임 속 링크의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 그리고 싸우고 있는 도중 새로운 적이 나타났는데 걔가 나를 공격하려고 할 때, 이 두 순간마다 ZL을 뗐다가 다시 한번 더 누르는 것입니다.
말로 하면 복잡한데 막상 체득하면 정말 별 거 아닙니다.
아래 예시 영상을 보시죠.
말에서 사출하고나서 적이 대각선에 있었지만 주목하기 기능을 통해서 바로 시야를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몬스터 머리 위로 주황색 화살표가 뜨면 주목하기가 잘 된 것입니다.
물론 저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시야 보정을 하긴 했지만 사실 ZL키만 잘 눌러도 굳이 안해도 됐을 보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두마리 이상의 몹이 있을 때는 ZL을 뗐다가 다시 누르면 다른 몹에게로 주목이 변경됩니다.
사실 위 영상처럼 이렇게 둘 다 앞에 두고 있을 때는 그냥 줘패면 돼서 크게 필요없기도 하고 변경 판정이 잘 안 먹힐 때도 많습니다.
다만 이걸 숙지해두면 나중에 일대다 싸움에서 회피나 패링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한손검이 아닌 방패와 무기를 동시에 들지 못하는 창, 양손검일때도 동일합니다.
그럼 라이넬 손모가지 꺾고 뚜드러패는 그날까지 ㅎㅇ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