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논이랑 싸울 때 답답해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처음 야숨할 때가 생각나서 좋았습니다.
저도 그부분에서 어떻게 깨야되는지 몰라서 한 대여섯번은 죽었던 것 같네요.
근데 깨고나서 이렇게 어려운데 나머지 세 신수를 잡을 자신이 없다고 하시길래 한가지 쓰고 싶은 팁이 생겼습니다.
최대한 스포 안 되는 선에서 말씀을 하나 드리자면 젤다시리즈의 보스들은 대부분 ㅈ밥입니다.
정확히는 패턴만 파악한다면 ㅈ밥 확정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 아니냐구요?
근데 이 패턴이란게 다크소울이나 엘든링 보스 같은 소울라이크 패턴이랑은 좀 다릅니다.
Kimchi-soup겠지만 최근작은 호오오오오옥시나 또 하실 수도 있으니 플레이 할 확률이 극저조한 GBA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이상한 모자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출처 : https://youtu.be/m-MJhylawkA?si=vf6Ti12qN1Cd069G)
이 자석은 세번째 던전의 보스인 오이스입니다.
이제는 너무 흔한 보스 디자인이라 내가 게임으로 방구 좀 뀐다 하시는 방귀쟁이분들은 딱 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맞습니다. 주먹 공격을 잘 피해다니면서 양손에 있는 핑크색 진짜 눈깔을 활로 공격한 뒤에 쥰내 패면 됩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냐? 그렇다면 제가 이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양손의 눈깔을 쥰내 패면 보스 오예스가 그로기 상태가 되는데 여기서 더 때린다고 딜이 들어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회복됩니다.
여기서 이상한 모자의 특을 한가지 알아야 하는데 바로 링크가 앤트맨마냥 쬐끄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서 줘팬다음 미니링크가 되어 보스 내부로 쑤시고 들어가서 또 특이한 기둥을 줘패야합니다.
미니링크로도 줘패야하는 걸 모른다면 계속 보스가 회복되기 때문에 사실상 못 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시나요? 이렇듯 젤다 시리즈의 보스는 최종 보스를 제외하고는 일종의 퍼즐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야숨 같은 경우 인터넷에 떠도는 젤다 매드무비 이런 거 보면 보스랑 짱뜨는 것 보다는 보통 전투력측정기로 불리는 실버 라이넬이랑 짱뜨는 걸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깬 물의 커스 가논을 또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직 방송 안 봤는데 스포가 싫다는 분들은 여기서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1페이즈의 물커가(물의 커스 가논)는 장비만 잘 조합해서 쓰면 누구든지 충분히 잘 때려부술 겁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2페이즈죠.

갑자기 야랄발광하더니 풀장을 채워주니까 깜짝 놀라신 모습입니다.
아직 물 속에서 헤엄치면서 싸울 순 없으니 저 발판으로 유도하면서 이동을 제한하는 거죠.

그렇게 발판으로 올라오면 새학기에 짝꿍이랑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새콤달콤 주듯이 갑자기 물커가가 소다맛 아이스쿨을 줍니다.
아마 여기서 대부분은 활로 쏠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심지어 저걸 칼로 쳐낼 수 있다는 것도 오늘 방송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안 졸음껌 마냥 한번에 5개를 주면 정말 난감하죠.
물론 오늘 방장의 플레이처럼 추함의 덩어리 메타로 한대 맞자마자 바로 음식 먹고 물량공세로 깡딜을 계속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야숨 시리즈는 제작진들이 플레이할 때 한가지 방식만 고수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암튼 깨기만 하면 됨.
다만 모범답안? 이라고 한다면 저걸 시-꺼 스톤의 아이스메이커로 깨부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물의 신수 '바 루타' 3편 물의 커스 가논 공략 : 네이버 블로그)
위 스샷처럼 아이스메이커를 켜고 얼음에 갖다대면 저렇게 망치 모양이 생기면서 얼음을 깰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사당 깰 때도 쓸 수 있는 방법이라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근데 엄청 특별한 내용은 아닌게 이것도 사실 아이스메이커 튜토리얼에 다 나온 내용입니다.
다만 적이 만든 얼음도 맘대로 깰 수 있다고는 보통 생각 못하기 마련이라 대부분 헤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다?

항상 침착할 것.

(방송 도중 흐름을 저해하는 과한 훈수는 목졸림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하십시오 주의. 작은 성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