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얼렁뚱땅상점 대구 팝업 오픈런 후기

얼렁뚱땅상점 대구 팝업 오픈런 후기입니다.

근데 팝업 오픈런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픈런 한 것은 바로 통천님에게 조공 바칠 소금빵 오픈런이었습니다.

더현대 대구 바로 옆블럭에 오픈런 헬로 유명한 소금빵집이 있는데요,

11시 오픈이라서 여유롭게 40분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김숙님 유튜브에 나온 후로 더욱 핫해졌는데 영업시간에는 오후 5시까지라고 적혀있지만, 오후 1시쯤 되면 모든 제품 품절이라 꽤나 부지런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30분 대기 후 들어간 매장, 갓 나온 아름다운 소금빵들의 자태.

통천님과 스탭분들 함께 드시라고 소금빵을 8개정도 풍부하게 구매하려고 했는데

맙소사 1인당 2개씩만 구매 가능하다해서 눈물을 머금고 소금빵 2개, 치즈소금빵 2개

아쉬운대로 아몬드 꾸인아망과 마카다미아 꾸인아망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더현대 대구로 향했는데요, 더현대 대구는 지하철 1, 2호선 반월당역과 연결된 지하2층 입구가 있습니다.

허거덩스! 

출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장엄한 자태!

세상에서 자신을 제~~~~~일 좋아하는 침착맨의 동생답게 본인의 리즈시절(아이브 리즈 아님ㅎㅎ) 사진을 대빵만하게 걸어두셨더라구요. 

백화점에 들어갔을 때 통천님이 안 계시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멀리서도 통천님의 영업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ㅎㅎ

오픈한지 30분정도 지난 팝업 매장의 대기줄입니다.

진짜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들 찾아주셨더라구요.

매장 정중앙에 위치한 침갈량ㅎㄷㄷㄷ

행인분들이 많이들 수근수근거리며 지나가셨습니다

소원의 돌도 있었구요.

대구 리미티드 대구인 티도 디피되어 있었습니다.

파노라마로 누려 본 매장 전경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풀쪽에 째깐한 개구리 피규어들도 많이 있고, 아무튼 엄청 공들인 티가 팍팍났습니다.

대기줄에서 마주친 우원박님의 무제 상품들

입구쪽에 마련되어 있는걸 보니 확실히 vip 거래처인 듯 합니다.

입구에 있는 왕개구리

멀리서 봤을 때는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면 인형탈 같은 패브릭 재질입니다. 꽤나 비쌀 듯 합니다.

힙한 안내판

티셔츠 디피존

티셔츠들은 행거에 추가로 디피되어 있고 한쪽에 탈의실도 있어 직접 입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입구에 있는 얼뚱상 소장 제품들이라고 합니다.

사무실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가져오셨데요. 정성 대단하심

15분정도 줄 선 후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직행한 먹보존. 

저는 카레, 우동면 둘 다 샀습니다.

귀여운 공예품도 있었구요

침착맨 싸인 or 얼뚱상 쿠폰이 들어있는 소원의 돌입니다.

저도 하나 구매했는데 안타깝게 꽝이었습니다.

제가 확률을 더욱 높혀드렸으니 얼른들 집어가세요.

이건 계산대 옆에 있던 얼뚱상 소장 개구리 피규어들입니다.

빠니님도 바쁜 일정 중에 상반신만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밖에도 가방, 구두, 인테리어 소 등등 얼뚱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알차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팝업에 가실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

통천님은 오픈부터 상주 중이셨습니다.

심지어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손님들에게 먼저 인사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싸인도 해주고 계셨습니다.

저같으면 냉혹한 ceo 모드로 ‘영수증 지참 시 사진촬영 가능’이라고 안내했겠지만

호방한 통천님은 테토녀답게 그런거 없음. 

걍 요청하면 사진 찍어주심

몇몇 분은 요청 안 했는데도 찍어주심;;(아마 안산식 환대인듯)

통천님께 팝업 기간동안 계속 상주 중이신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못 물어봤습니다. 

아무튼 저도 소금빵을 전달해 드린 후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근데요, 통천님 사진은 똥글똥글하게 나오셨는데 실물은 진짜 계란형이십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통천님과 사진을 찍었으면 통천님 얼굴합성이 필수겠지요?

저는 챗지피티에게 부탁했는데….

어째서 동수칸님이..

그리고 통천님께 실례를 무릅쓰고 독사진도 부탁드렸는데

아주 멋지게 포즈도 잡아주셨습니다.

직원분 왈, 다들 한시간밖에 못 자고 나왔다고 하셨는데, 

통천님도 너무 피곤하실텐데, 그런 내색없이 밝은 기운을 나눠주셨습니다.

사실 통천님 뵙기 전에 찐따답게 뇌내 시뮬레이션을 엄청 돌렸거든요

‘소금빵 이거 오픈런 아니면 못 드십니다. 아주 귀한거에요’ 생색도 내고

팝업에 메고 갔던 얼뚱상 이치마루니 가방 아주 좋다고 피드백도 드리고

‘저 원래 15일이 월급날인데 그날이 일요일이라 오늘 방금 월급 들어왔거든요, 마음껏 플렉스하겠습니다’라고 호들갑도 떨고 싶었는데

막상 통천님을 만나니까 머리가 하얗게 되서 찐따답게 주저리주저리 아무말이나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소금빵 관련해서 직원분들 것까지 풍부하게 사고 싶었으나 구매제한 때문에 2개씩 밖에 못 샀다고 하니 저에게 속삭이듯 

“저 혼자 조용히 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해주셨습니다. 소금빵 앞에서는 많이 이성적으로 되시더라구요. 멋졌습니다.

물건 구매 후 팝업을 떠나기 전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찍어 본 통천님입니다.

한줄요약: 볼 것 많고 살 것 많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후기 끝!

쿠키

더현대 대구 근처에 멘지라고 풍전무님과 콜라보 중인 라멘가게가 있어 그곳에 점심을 해결하려고 갔습니다.

원래 애벌레라멘만 나온걸로 알고 있었는데, 

콜라보도 벌써 시즌2(냉라멘)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날이 더운만큼 냉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응 시즌 종료야~ 

아쉬움에 직원께 물어보니 하필이면 오늘 두 메뉴 다 솔드아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근처 덮밥집 가서 삼겹살덮밥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제품들 인증하고 진짜진짜 끝마치겠습니다.

저는 6.7만원치 사서 사은품으로 개구리띠부실과 통금보 포토 카드 이렇게 업어왔습니다.

긴 글+뇌절드립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얼른 누리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