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 국가대표 인터뷰 듣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빵집에서 뽑은 아저씨 밑에서 공놀이 하는것에 선수 자신들도 만족하고 있구나, 

몽규뿐 아니라 선수들조차 우승에 대한 꿈은 없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인터뷰였습니다. 

정신이라도 ‘국가대표’여야지, 정신마저 ‘몽규대표’면 어쩝니까?

그 인터뷰를 듣고 

그 누가 레스터시티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우리 국대에 기대하겠습니까?

고작 그런 축구로 ‘카스트로프’라는 젊은 선수의 인생을 건 귀화를 얘기합니까?

얼마 전 라마시아에 입단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가 

훗날 자라서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길 바랄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예선탈락을 했음에도 상탈 세레모니를 하는 이 중국 선수의 환희와 승리의 목마름이 

제가 사랑하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이고, 아름다움이라 느껴질 정도로 

이 짤을 보고 비웃었던 제가 너무나도 한심하다 느껴지게 만드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인터뷰였습니다. 

 또한 박주호, 박문성, 박지성의 각오와 용기를 처참히 짓밟는 인터뷰였습니다. 

7월 15일 한일전 지켜보겠습니다.

그 날은 반드시 패배해야만 합니다. 만약 승리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는

11회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취기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영영 본선,16강에 만족하며

20년전 4강의 과거를 신격화 할 것이고 우승은 꿈도 꾸지도 못 할 이무기에 머무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