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결정판 삼국지 DLC, 조조 2번째 미션 ‘명목상의 황제’입니다.
조조의 헌제 옹립 과정을 다룬 미션인데 여포 토벌, 청주병, 조숭 살해, 서주대학살 등이 짬뽕되어 있습니다.
사실 조조가 헌제를 옹립하는 과정에서 동탁은 이미 사망했고, 그 부하인 이각과 곽사가 헌제를 쫓는데 이 미션에서는 동탁이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시작하자마자 마을회관을 하나 더 올리고 시작합니다.
초기 병력이 꽤 주어져 있습니다.

영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병인 ‘하후돈’, 기마궁사인 ‘조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조인을 선택했습니다.
연의에서 조인은 촉나라에 쥐어터지는 약간 무능한 장수로 나오지만 정사에서의 조인은 훌륭한 장수였다고 하더군요.
조인은 주변에 있는 유닛들의 이속을 높여주고, 특수 스킬로 주변 유닛들에게 힐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정찰을 하다보면 황건적의 잔당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황소수레가 두 대 주어지는데 이 수레를 황건적 캠프에 가져다주면 황건적이 아군으로 합류하게 됩니다.

수레를 가져다주니 황건적이 합류를 하긴 하는데…
조조의 청주병 치고는 매우 허접합니다…

마을회관을 3개까지 늘려주고 일꾼을 째면서 부밍을 해줍니다.

동탁군(보라색)이 심심치 않게 쳐들어오니 잘 막아야 합니다.

미니맵의 5시 위치에 조조의 아버지인 조숭(주황색)의 성이 있습니다.

연의에서는 조숭이 조조에게 가다가 도겸의 부하들에게 살해를 당하지만
이 미션에서는 조숭이 도겸(민트색)과 화친을 맺기 위해 도겸의 기지로 가다가 도겸의 부하들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스팀(또는 엑스박스) 도전과제 중 20분 내에 여포를 없애야 하는 도전과제가 있기 때문에
도겸을 치는 건 잠시 뒤로 미루고 일단 9시에 있는 여포를 치러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황건적 캠프가 하나 더 있는데 수레를 보내 청주병으로 합류를 시킵니다.

여포의 본진을 공격중인데 여포만 없애면 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전투는 피하면서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여포는 성벽 안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여포의 병력이 성문을 열고 나올 때 밀고 들어가서 여포만 일점사 해줍니다.

여포가 제거되면 성을 비롯한 생산시설이 무너지면서 여포는 멸망합니다.

도겸이 사망하면서 도겸의 기지는 조조의 소유가 되었고, 여포를 공격하러 갔던 병력을 돌려 서둘러 서주로 향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조숭 사후 20분)이 지나면 유비가 도겸을 구원하러 오기 때문입니다.

도겸의 성 밖에 있는 마을회관을 박살내고 성문이 열릴 때 밀고 들어갑니다.
도겸의 장수인 ‘조표’가 있네요.

도겸의 부하 중 Tian Kai라는 장수가 있는데 찾아보니 ‘전해’라고 하네요.
이름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공손찬의 부하였고, 실제로 공손찬이 도겸을 돕기 위해 전해를 보냈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도 동탁이 계속 공격을 해오므로 수비병력을 일부 남겨둬야 합니다.

서주대효도로 도겸의 인구가 10 이하로 남으면 도겸은 멸망합니다.

5명의 군벌(빨간색)을 제거해야 되는 보조 목표가 있는데 이 보조 목표는 굳이 달성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위로 쭉쭉 밀고 올라가는 길에 군벌세력과 동탁군이 있지만 이미 병력이 많이 쌓여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군벌을 모두 제거하고 이제 동탁의 본진으로 쳐들어갑니다.
동탁의 성은 저항이 꽤 거센 편입니다.

공성무기를 뽑기 귀찮아서 그냥 기병과 선비족습격대로 성문을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도 대효도를 실행해줍니다.

이제 동탁을 일점사해서 제거합니다.
옆에는 가마에 탄 헌제가 있습니다.

동탁이 제거되면 헌제가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동탁의 성과 생산시설이 무너지면서 승리로 끝납니다.
게임 시작 후 20분 안에 여포를 치고(물론 도전과제를 신경 안 쓰면 20분 넘어도 상관없음) 유비가 구원하러 오기 전에 도겸까지 쳐야하므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미션이기에 초반에 좀 빡세지만 그후에는 무난한 미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