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느 화창한 날, 저는 이어폰을 낀 채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해선 안 될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철 없던 시절이라 거칠 것이 없었죠.
그렇게 한참을 걷다 외길의 골목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골목에 들어서서도 저는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힐끔 고개를 들어 앞을 본 순간,
제 눈앞에 나타난 건 승용차 한 대였습니다!
진짜 깜짝 놀란 저는 반사적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황급히 옆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엉덩이의 아픔도 잊은채,
벌렁벌렁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차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ㅅㅂ..
제가 피했다고 생각한 승용차는 주행 중이던 차량이 아니라, 그냥 골목길에 얌전히 주차되어 있는 차였습니다…
터져나오는 쪽팔림 속에서
저는 혹시 제 멍청한 꼬락서니를 본 사람이 있는지 짧게 주변을 살피고 그 골목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덕분에 이 개버릇 고쳤습니다..
개방장과 개청자분들은 보행 중에 스마트폰 보다가 저처럼 되지 마십쇼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누구보다 세상에서 제일 드라마를 좋아하는 대병건님 미지의 서울 감상회 해주세요~
1
손님오면 마리오카트 해주세요
3
(*정답드래그*) 2025.06.23 꼬들 꼬오오오오들
8
임시점검 명검을 처음 본 에린인 근황
독립운동해도 절대 안잡혀갈 관상
6
'드래곤 길들이기' 감상기
평일과 주말 상황
8
자기 햄부기 크게에 정신 못차리는 갱얼쥐
1
yes24 나가서 침착맨 언급하는 우원박
9
전무님과 함께 대자연과 맞서 싸우기
영화판의 냉혹한 자본주의 현실
9
침둥지에서 쓰는 마이크 스탠드 모델 이름이 뭘까여?
2
부산 가서 '밀가루 투어' 하고 옴
37
책 읽어주세요
침착맨님 원피스 띠부실 필요하신가요?
16
침착맨님 콩밥하실때 나온 마카오박님의 이야기...
20대들아 돈모으려면 이건 ㄹㅇ 하지마라
5
그저 회사 옥상에서 로즈마리를 키우고 싶었던 사람
2
트와이스 정규 4집 "THIS IS FOR" 타임테이블
1
에스파 'Dirty Work' Dirty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