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원본 틀어 놓고 작업하는 침청자인데
라이브 보고 생각이 많아졌잖슴..
무도 시청자들이 왜 시어머니라고 불렸겠나
지나고 보면 참 너무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때 감 놔라 배 놔라 했던 사람들 중
아~ 옛날 무도 보던 때가 그립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 정말 없을까
무도 없어져서 그냥 속이 다 시원한 걸까
침착맨 채널이 100만을 넘기고
나는 늘 아주 작은 불안감을 품에 안고 살아간다. (일상에 지장 없음..)
침착맨 채널 커지는 거나 시청자들 댓글 달고 침하하 사람들 성향을 보면
옛날 무도 좋아하던 사람들의 느낌이 난다는 거.
과거의 침착맨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은 유튜브에 침착맨 5년전, 침착맨 6년전을 검색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흘러가는 시간 위에 돌 하나 얹는다고 해도 그 사이로 새어나갈 뿐 시간은 역류하지 못한다.
기어코 억지로 역류하게 만들거나 고이게 만들 수 있다.
서서히 썩어가는 물을 코를 막고 바라보는 건 침와 우리 모두에게 슬픈 일 아닐까.
나는 침착맨 유니버스가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모두 시청자 덕이라고 생각한다.
영공조징 함께 씹으면서 보던 썩은물부터 신규 시청자들 모두의 덕이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내고 침착맨이 잘되기를 바라는 팬들 덕이다.
그러나 그것이 팬들 덕이라고 해도, 어떻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흐르기를 바란단 말인가.
모두 기억하자.
무도 멤버들이 말기에 뭐라고 인터뷰 했는지
“왜 우리에게만 이렇게 엄격할까”
무도는 보란듯이 악취가 나며 썩어버렸다.
모두가 모든 방향으로 흐르기를 원하자 물은 고여버렸다. 그리고 이내 썩었다.
악취가 나는 물은 아무도 찾지 않았고, 그대로 모두 폐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다들 과거에 느꼈던 깨끗한 수질이 담긴 작은 유리병 속을 바라보며 추억한다.
왜 없어졌는지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과 환희에 취해.
우리는 사랑할 권리만 있다. 사랑을 준다고 하여 타인을 움직일 권리는 없다.
나는 침착맨, 배도라지를 사랑한다. 그래서 자주 보고, 질리면 잠시 쉬고, 그냥 그들이 존재하게 한다.
무엇이 그렇게 불만족스러운가. 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화나게 하는가.
방장이 이런 라이브까지 만들었다는 건, 그렇게 좋지 않은 시그널이다.
방장에게 너무나 무거운 책임과 짐이 느껴진다. 직원을 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한명도 아닌 여러명의 직원과 회사의 책임자다. 무겁지 않을 수가 없다.
과거였으면 여러분들 뚝배기를 한땀한땀 깨줬을 개방장이
하나하나 짚어가며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
나는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여러분들이 작성하는 모든 글들, 싸움, 모두 침을 향한 사랑으로 비롯된 것임이 느껴진다.
그러나 왜곡된 사랑처럼 느껴지는 것도 더러 있었다.
다시 한번.
사랑할 권리는 사랑 받을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모두 침에게 만큼은 아가페적 사랑을 하자.
사랑하되 받고자 하지 말자
그러면 침은 우리를 위해
알아서 우리에게 아낌없이 돌려주리라
그것이, 침이니까..
p.s 고만 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