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팬입니다.
와 조조전을 방송으로 하는 사람이 다 있네 하면서 보기 시작했고요,
거의 10년째 보고 있긴 하지만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거 내 취향 아니다 싶으면 아쉬울 뿐이지 더 나은 침착맨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난 침펄토론보다 조조전이 더 좋은데 이런 감으로 감히?
그렇고요
민망한 얘기지만 굿즈 사본 적 없고
팝업 갈 정도로 애정 있는 팬들이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요즘 재미없다, 위기다, 하는 얘기들도
원래도 재미없을 땐 졸라게 재미없엇는데
당연한 흐름을 두고 너무 순간순간을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편
물론 지금은 회사가 커졌으니 내부에서 느끼는 상황은 또 다를 수 있겟조
저는 작업할 때 종종 2016~2018 원본박물관 탐험을 떠나는데요
방장이 원본박물관은 기록용인데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 건데! 였다는 소리를 자주 했으니
이번에 부분 유료화 한다는 소리 대충 듣고 아 그럴 만하지
옛날 영상 보면 그때 트위치는 진짜 길바닥이었는데 이거 굳이 공개해 둘 필요가 없지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나 그쪽에서 그렇게 한다는데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웬걸
그냥 본 채널에 편집본 올라가기 전까지만 유료로 묶어둔다는 거잖아요?
그럼 더더욱 별생각 없음
다른 시청자 분들의 주장은 제가 전부 읽어보진 못했지만
‘원본박물관 부분 유료화’의 실효성이 어찌 됐든 간에
저는 침착맨이 아니고
금병영 직원도 아니므로
“물론 의견을 묻는 것이고 결국엔 제가 판단 후 결정할 것입니다.”
라는 방장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끔 나오는 이런 줏대가 참 마음에 듦.
이말년 적부터 인터넷 여론 읽어 온 짬바가 길어서 그런가.
그렇다고 방장 의견에 반대하는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려고 쓴 글이 아니고요
그냥 찬반이 크게 갈리는 문제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저처럼 오래된 회색인간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할라면 하세요 불만 있는 놈 안 보겠지.”가 아니라
“할라면 하세요 저는 그래도 볼 듯.”입니다. 오해 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