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세줄요약
소통은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이며, 상대가 주장하는 바와 사정과 입장을 두루 고려하여 이야기하고, 나아가 상대와 자신의 입장 차이를 좁히려 노력하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근데 하고싶은 말 하라고 하니까 진짜 침착맨이 구구절절 설명한 사정과 생각에 대해서 ‘아 나는 그런 거 잘 모르겠고!’ 로 일축하고 지 할말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불편함
본론
침착맨은 처음부터 원본 박물관은 본인을 위한 아카이빙 채널이라고 이야기해왔음
오늘날 시청자들이 많이 찾아오고 풀영상을 보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나,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방송 일대기를 기록하기 위한 기록 저장소로서의 용도로 출발한 채널임을 몇번이고 이야기했음
물론 오늘날엔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이 긴 영상을 풀로 시정하고 있음
이것에 대해 다른 미디어에서도 ‘침착맨 채널의 시청자들은 몇시간짜리 풀영상도 몇번이고 다시 보는 충성도 높은 집단’이라는 표현을 곧잘 쓸 정도로 브랜드 파워의 한 부분을 담당함
하지만 처음부터 침착맨이 이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며, 사람들이 원본 박물관을 시청하는 것에 침착맨은 감사한 마음이나, 어쨌거나 본인의 주력 채널은 ‘침착맨’ 채널이고 채널을 개선하기 위한 모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음
일개 시청자로서 채널을 운영할때 무엇이 수익에 더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침착맨이 시도해볼만 하다고 느꼈다니 시도해보는거임
원박 보는 사람으로서는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침착맨은 원본 박물관을 어디까지나 본인 방송의 기록을 보관하는 용도로 시작했음
이 시작점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면 침착맨의 생각과 입장, 주장을 시작부터 이해할 수 없는 것임
물론 뿔이 난 사람이라면 ‘그럴 거면 처음부터 원본 박물관은 비공개로 했어야지 지금껏 단물 다 빨아놓고 이제 와서 도움 안되니까 쳐낸다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음.
이것은 너무 본인 편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임. ‘아 나는 내가 원할때 언제든 풀영상 즉시 공짜로 시청하고 싶다고!’ 이상도 이하도 아님.
상대가 이만큼이나 소통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섭섭하다는 사람도 그에 맞게 상대가 주장하는 바와 사정을 듣고, 서로가 가진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여줬으면 좋겠음.
침착맨 피드백 영상을 제대로 시청하진 않았는데 했던 말 중 ‘소통이 어렵다. 내가 10만큼 생각을 갖고있을때 10을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게 어렵다’는 식의 표현을 했었는데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을 원한다면 소통에 필요한 노력을 성실히 기울여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