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챗바퀴 도는 생활을 하다보니 딱히 쓸만한 글이 없는 밋밋한 인간인데, 침하하 글 많이 써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클라우드를 뒤적여서 오래된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2014년에 에노시마 갔을 때 찍은 사진이 있더라고요.
왜 에노시마냐..
그렇습니다.
저의 목표는 슬램덩크의 무대가 되었던 그 곳을 가는 거였죠.



가마쿠라고교앞 역
근처에 북산고교(쇼호쿠)의 모델이 된 학교가 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학교앞까지 가봤을 때는 만화와는 이미지가 다른 럭셔리한 느낌.ㅎㅎ
그래서 사진 없음.
대신 역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바로 그 바다 앞을 달리는 열차가 보이는 장소.
열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찍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찍었을테죠.ㅎㅎ

사실 이 사진만으로도 여기까지 온 이유로는 충분하나, 제가 건지고 싶은 사진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만화 엔딩에 나오는 그 곳.

만화책과 같은 구도인 위치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걸었으나 실패하고 결국 비슷한 위치로 타협했습니다.
그래도 이걸로도 만족.


요코하마 여행간 김에 한번 가 볼까하고 가벼운 생각으로 떠났던 길이었는데,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기게 되어 좋았습니다.
끝.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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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씩 뒤집어주는건 건강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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