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조수석의 추억

염병떠는 마완
05.31
·
조회 270

안녕하십니까.
때는 한창 친구 차를 타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건은 친구 차가 익숙해 질 때쯤 일어났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배가 고파 '지지고'라는 곳에 포장 주문을 하고 찾으러 갔었습니다.
친구는 차를 운전하기에 제가 가서 받아왔었죠. 
그렇게 저는 음식을 들고 제가 내렸던 곳으로 가 검은 색 차의 조수석 쪽의 문을 벌컥 열고는 바로 의자에 앉았습니다.
아마 이 때가 여름이어서 친구한테 "밖은 너무 덥다"라고 했지 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답이 없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조수석 쪽 생김새도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1초 정도 생각 후 옆을 보니 친구가 아닌 전혀 모르는 아저씨가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대로 얼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당황해서 바로 뛰쳐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친구 차가 아닌 그저 색상만 같은 검은 차였고 바로 앞차가 친구 차였습니다.
앞차로 뛰어가 조수석에 앉으니까 친구는 다 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저를 보고 막 웃고 있고 저는 당황해서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정말 살다 살다 이렇게 당황한 적은 없었습니다. 
가끔 술자리나 재미있는 일을 얘기할 때에 자주 하는 얘기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매우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이 실수 이후로 친구 차를 탈 때 마다 친구가 타고 있는 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이렇게 한번씩 뒤집어주는건 건강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침착맨
소원듣는돌
·
조회수 421
·
05.31
침펄 토론 유입 라이트청자임 16
침착맨
xfg3vv
·
조회수 3680
·
05.31
[필름카메라 살펴보기] 롤라이코드V
취미
알도르평화감시단
·
조회수 488
·
05.31
직원 이야기가 댓글에 많은 이유 (별 거 아님) 12
침착맨
동네부기
·
조회수 1043
·
05.31
새삼 침착맨 원본 다시보기가 편해진게 느껴집니다 1
침착맨
아이스베어
·
조회수 678
·
05.31
분명히 뭔가에 씌인 날 1
앗! 나의 실수!
활기찬 정원
·
조회수 383
·
05.31
애완토끼 3
취미
계은숙
·
조회수 297
·
05.31
트와이스 쯔위 인스타 업로드 1
취미
쿤하로
·
조회수 448
·
05.31
한국인 고문하는 법 6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590
·
05.31
내 인생 이제 어쩌지... 3
침착맨
전문시청3팀과장
·
조회수 642
·
05.31
일본 워홀 실수 이야기
앗! 나의 실수!
배고픈 조표
·
조회수 252
·
05.31
하고싶은 말 하랬다고 진짜로 아무 말이나 해놓고 소통 안한다고 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38
침착맨
axedac
·
조회수 6455
·
05.31
5월에 읽은 작품들 2
취미
세계제일의이야기꾼
·
조회수 286
·
05.31
상호작용하는 침착맨과 컨텐츠에 대한 생각
침착맨
판토나민
·
조회수 514
·
05.31
저승에 간 궤도
유머
nlctxo
·
조회수 471
·
05.31
10년 전 에노시마 1
취미
무로돌아감
·
조회수 465
·
05.31
15년도 구독자 편집영상, 다시보기 둘 다 보는 입장에서 10
침착맨
감자조아
·
조회수 763
·
05.31
현직농부의 폭행
유머
Swing
·
조회수 481
·
05.31
(저는 솔직히 침원박을 더 많이 봐요) 2
침착맨
울면지겨버립니다
·
조회수 673
·
05.31
싸인조차 남다른 아저씨
유머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
조회수 449
·
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