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중학생이

작금의 사태에 대해 한가지 의견을 피력해봅니다

지금의 요지는 제 생각에 

새로운 유입층은 본채널에서 오지만 시청팀들이 원박에서 콘텐츠를 다 소비해버리면 편집본을 다시 안보게 되고 그 결과 본채널의 편집본의 초동 조회수가 낮아지게 되어 알고리즘을 타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것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원박의 유료화가(가격이 어떻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해줄 최선의 대안책이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원박의 유료화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전문 시청팀 뿐입니다. 팬층이 아닌 사람들은 알고리즘에 본채널이 뜨지 원박이 뜨지는 않습니다(물론 라이브가 뜰수는 있겠지만요). 결국 유입은 본채널이 다 하는 것인데, 원박을 유료화 한다고 원박을 보던 사람들이 라이브를 보거나 편집본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앞전에 썼듯이 원박 시청자들은 다 충신들인 뿐더러, 가격을 얼마로 책정하든 그 가치에 투자할 사람들입니다. 또 원박은 그 방송을 보지 못해서 보는 이유도 있지만 그저 ‘틀어놓는’데에 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때문에 원박을 봐서 편집본을 안본다기보다 항상 원박이 먼저이기때문에 밀리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불가항력이고, 유료화해서 생기는 차이는 원박시청자들에게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궁극적인 개방장의 목적이 돈이 아니라면 별로 효과는 없을듯 합니다.

물론 베타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줬다 뺏고 다시 주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으니 이것도 재고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재미에 대해 논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감이 떨어졌다고 다들 체감하시는건 틀리다고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클래식의 부재(침펄 등) 또는 침착맨이라는 것이 하나의 유행과 사회 현상으로 규모가 커져버린 것 등이 있겠습니다. 물론 부동층은 항상 보지만요.

하지만 순수 재미로 판단할 만 한 것은 저희같은 팬층에만 해당이 될 것 같고 사실 신규의 유입은 말씀하신 것처럼 알고리즘을 타는것이 중요하니까요. 신규 유입이 영상인지 생방송인지는 잘 모르겠다마는 만약 영상이라면 간단한 밥친구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클것 같거든요(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이 재미에 관한 부분에는 직원분들의 개입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방장님이 더 고려해야 할듯 합니다. 저희가 이런 거다이채널에 감놔라 배놔라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말고요.

학업에 종사하고 있어 대부분의 시간은 라이브를 보지 못하는 시청팀으로써, 편집본에 매우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때문에 편집본과 원본 사이를 너무나 쉽게 간과해버린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논박이나 훈계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개방장 사랑하구요 이만 줄입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