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절대 그의 이름을 부르지마...

가식적인 조옹
6일전
·
조회 158

 2021년 봄, 제가 경기도 포천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때입니다.

 

 저는 대대원이 200명 정도 되는 부대에서 복무했는데 규모가 크지 않은 부대이기도 하고 대대장님도 젊은 분이셔서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대대차원에서 자주 진행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도 훈련이 종료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대정비 말고는 딱히 일과가 없는 한가한 시기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2020년 1월 군번으로 이미 병장이었기 때문에 무료함은 남들의 두배는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사막의 오아시스, 가뭄에 단비. 다음 주에 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으니 종목별로 출전선수를 정하라는 중대장님의 말이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저는 공책에 나만의 스쿼드를 짜던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동기들과 함께 부대원 사진을 출력해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결국 생활관 중 조용한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생활관 명에 중대 소속 간부들의 이름을 넣었는데(간부 이름이 이병건이면 이병건 생활관) 오랜만의 즐거움 때문이었을까요? 평소였다면 분명 생활관까지 붙여서 말했을 저인데 저도 모르게 복도에서

 

 ‘야! 이병건 조용해!!!!!’ 

 

라고 외쳐버린 것입니다. 

 

 분명 방금까지 없었던 사람이 제 뒤에서 ‘나 조용히 하라고?’ 라고 묻는 일이 생기는 게 인생인가요? 다행히도 오해라는 것을 알린 뒤에 별 일 없이 넘어가긴 했지만 그 순간에 느꼈던 당황스러움은 아직까지도 생생합니다. 그 뒤로는 누군가에 대한 말을 하기 전 주위를 살피는 게 버릇이 되어버렸더랬죠,,,

댓글

구쭈 나라 전체글

침착맨: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침착맨 짤
대왕오징어집
·
조회수 184
·
6일전
반발을 조금 낮추기 위해 유료화를 시행하되 부분적으로 하면 어떨까여?
침착맨
OGEN
·
조회수 290
·
6일전
니케 보고 느낀 점
침착맨
금시세
·
조회수 241
·
6일전
속보)테토남, 에겐남 재밌는 줄 알았다.
침착맨
안녕하이
·
조회수 742
·
6일전
배텐 하차 한거 아쉽다. 2
침착맨
하나둘
·
조회수 504
·
6일전
(약혐주의)날이 더워져서그런가 벌레가 많이보이네요 3
취미
무스비오
·
조회수 235
·
6일전
어우 깜짝이야 2
침착맨
어려워서잘풀겠는데요
·
조회수 295
·
6일전
꼭 그렇게 원박유저 본채널 유저 구분해야되나요? 1
침착맨
페드로Pp
·
조회수 589
·
6일전
습관적 슬리퍼 착용 증후군과 썸붕
앗! 나의 실수!
부끄러운 등충
·
조회수 85
·
6일전
큰거 온다 뱅온
침착맨
침착한이병건씨
·
조회수 201
·
6일전
뱅온
침착맨
이병건빵스프
·
조회수 173
·
6일전
뱅온
침착맨
지떨코
·
조회수 174
·
6일전
개방장이 원하는 폰나옴 ㄷㄷㄷㄷ
호들갑
뭉탱이
·
조회수 298
·
6일전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DM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하이파이브였다 .. 2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378
·
6일전
오늘자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방화사건 2
유머
내아를아두
·
조회수 411
·
6일전
감히 중학생이
침착맨
침투부중등반시청2팀
·
조회수 259
·
6일전
길거리 대장 출신 냥이 1
유머
푸르로닝
·
조회수 306
·
6일전
조니 에반스, 은퇴
취미
조수석메시
·
조회수 155
·
6일전
잇섭님 채널에 올라온 닌텐도 스위치2 체험 영상 1
인방
지떨코
·
조회수 327
·
6일전
치지직 / 숲 다시보기만 남겨놓는건 어떨까요?? 12
침착맨
인천의전사독
·
조회수 648
·
6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