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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티어 생구논쟁 지원사격합니다

구슬픈눈의탕구리
2일전
·
조회 274

원박에 변화가 찾아오는 와중에도 생구논쟁은 뜨겁습니다..

 

그런데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바로..

 

'생구 맛집이 어디있냐, ‘생구는 상한선이 낮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것같은데요,

이야기를 듣는순간 계속 떠오른곳이 하나 있어서 소개하고싶습니다. 

 

바로 신촌에 위치한 ‘고삼이’ 입니다. 

아마 신촌에 거주한적이 있거나, 근처에서 생활하셨던 분들, 특히 코로나 이전에 계셨던 분들은 많이들 아실것같은데요, 

 

저도 원래는 생선구이 반대파였는데요, 때는 2015년 대학을 다닐 무렵, 

친한 동아리 형이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생선구이집에 데려가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내가 뭘 잘못한게있나? 하는 마음으로 따라갔는데요, 

(사진출처: 유튜브 또간집 신촌편)

 

진짜 이게 내가알던 생선구이 맞나? 하는 맛이 났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그때 동기들 사이에서 

‘잘 구운 생선이 치킨보다 맛있다’ 라는 말을 하면서 매주찾는 단골집이 되어버렸는데요, 

작년까지 방이동에 2년정도 거주했는데 침착맨님 사무실 근처에있는 생구집들 (다가본건 아니지만..)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퍼포먼스는 무려 과학적으로 숫자로 입증되기도 했는데요,  

 

1. 전 인류적 선호도 통계 데이타:

 

무려 까다롭기로 소문난 카카오맵 평점 4.3을 기록중이며, 외국인 사용자가 많은 구글맵에서도 4.5를 기록하고있는,

종목 자체가 대학가에서 비주류인 생선구이라는 본질적인 패널티를 지니고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메뉴임을 증명중인 식당입니다.

 

특히 ‘아저씨들 메뉴다' 라는 비판이 나고있지만 대학가의 중심지인 신촌에서 이정도의 퍼포먼스를 내고있다는건 생구의 상한선을 증명한 셈입니다. 

 

2. 세월에 풍파속에 굳건한 메뉴

 

젬미나이에 의 하면 서울의 평균 상가 공실율은 5.27프로인데요, 신촌은  그보다 훨씬 높은 20프로에 육박하는 공실율입니다. 

 

실제로 2015년경부터 2022년쯤까지 신촌 근처에서 거주했던 사람으로서, 5년,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가게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고, 

사랑했던 수많은 가게들이 추억속으로 사라져가고있는데요,

이 가게는 무려 생선구이 라는 종목으로 20년 넘게 맛집의 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워낙 잠실이랑은 멀기도 해서, 침착맨님이 이곳에 가보실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한번 드셔보신다면 

호들갑을 싫어하시는 방장님도 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라방을 켜실것같달까요?

 

‘생선구이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가 궁금하시다면 한번씩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고등어구이 + 오징어볶음 조합이 국룰인데, 오징어볶음도 진짜 맛있습니다ㅎㅎ

 


 

치킨만 좋아하던 대학시절에게 생선구이의 맛집을 알려준 참 고마운 집이었는데요,

어느새 5년, 10년이 지나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냄새밴다고 사무실에서 욕쳐먹을까봐 점심때 생선구이 한번도 안사먹어봤습니다.

 

(상한선이 높은건 맞는데 직장인 점심메뉴로는 좀 ;;ㅎㅎ)

댓글
침착한이병건씨
2일전
님아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갈치구이 다 맛있는 거 맞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해요. 점심에 생선구이 나오면 밥 한 공기 추가 각이고, 때로는 “이거 진짜 S 아니야?” 싶을 때도 있었죠.
그런데 그걸 무조건 S티어로 밀어붙이는 건 솔직히 너무 무리입니다.
생선구이엔 분명한 한계가 있어요.
비린내 때문에 손도 안 대는 사람들도 있고, 가시 때문에 먹는 흐름이 끊기기도 하며, 굽는 순간 퍼지는 강한 냄새는 주변 공간을 장악합니다. 거기에 고등어나 갈치 같은 익숙한 생선을 제외하면, 다른 생선들은 입에도 안 대는 경우도 많습니다.
S티어라는 건 기본적으로 호불호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해요.
그 기준에서 보면, 생선구이는 단점들이 너무 뚜렷합니다.
저도 생선구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지만,
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객관적인 티어링을 하자면,
딱 B입니다.
생딱B.
진짜 이게 맞습니다.
구슬픈눈의탕구리 글쓴이
2일전
어느쪽 지원사격이라고 말 안했잖슴~
근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거보다 진짜 맛있는 생구집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뭔가 괜히 '가지무침' 처럼 '생선구이' 라는 단어 자체가 덜 맛있어보이는 핸디캡이 있는듯한ㅋㅋㅋ
침착한이병건씨
2일전
맞습니다. 진짜 맛있는 생선구이집, 생각보다 많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생선구이’라는 단어 자체가 뭔가 촉촉한 가지무침이나 된장국처럼 소박하고 덜 자극적으로 들리는 면도 있어요. 그래서 괜히 좀 ‘덜 맛있을 것 같아’ 보이는 그런 이름값의 핸디캡도 분명 있죠 ㅋㅋ
근데 문제는 그게 이름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접근성이 쉽지 않다는 점이에요.
맛있는 집은 확실히 맛있어요. 근데 그건 '맛집'이기 때문에 맛있는 거고, 대부분의 생선구이는 여전히
냄새 문제
비린내 민감한 사람들
가시 불편함
기름 튐 + 연기 + 굽기 번거로움
이런 현실적인 장벽들이 있어요.
'이름이 손해다' 수준을 넘어서, 맛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진입장벽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맛있어도, 보편적으로 S까지는 어렵다는 거예요.
진짜 맛있는 생구집 먹고 “와 이건 A급이다!” 할 수는 있지만,
그게 전체 생선구이 카테고리를 S로 올릴 근거가 되긴 어렵습니다.
생구는 사랑이지만, 생딱B. 이건 바뀌지 않습니다.
@구슬픈눈의탕구리
구슬픈눈의탕구리 글쓴이
2일전
저도 그래서 회사에서 생구먹으러가자는소리는 아직 한번도 못해봤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추억속에 서울 생구맛집이 생각나서 뭔가 공유하고싶었어요ㅋㅋㅋ
@침착한이병건씨
침착한이병건씨
2일전
아 그 마음 너무 공감돼요 ㅋㅋ
진짜 맛있는 생구집은 확실히 기억에 남죠.
저도 가끔 먹었던 생선구이집 생각나기도 하는데
또 이상하게 일상에서 “생선구이 먹으러 가자”는 말은 잘 안 꺼내게 되더라고요 ㅋㅋ
@구슬픈눈의탕구리
하깨팔이
2일전
와 고삼이 추억이네요. 난 사실 고삼이 덕분에 생구를 계속 좋아했는지도..(물론 직장 점심시간에 S는 에바라고 생각하지만)
탕비실카누도둑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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