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말년병장. 전라 상태로 계급을 무시해버리다.

분노한 문흠
05.29
·
조회 238

202@년 공군 제외 전군 현역 병사 중 나보다 짬밥 많이 먹은 사람이 없을 때의 이야기다.

우리 중대에서 내가 쓰던 샤워실은 화장실 출입문을 닫지 않으면 탈의실에서 당직실 책상이 직방으로 보이는 구조였다.(화장실을 통해 탈의실로 들어가는 구조지만 아쉽게도 화장실에서 탈의실로 들어가는 길에는 문이 없었다. 커튼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찢겨 나가버림..) 

지금까지 여간부가 중대 당직을 서던 일이 없었지만 새로 오신 여간부께서 우리중대 당직을 맡으셨고 중대장님께서는 여간부가 당직 설 때는  화장실문 단속을 잘하라고 하셨다. 

문제가 생긴 당일 여간부가 당직사관이었고 나는 개인정비시간에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향했다. 문을 꽉 닫고 웅취를 없애며 샤워를 마쳤다. 샤워실 문을 열고 탈의실로 나가려는 순간 화장실 문이 열려있었다. 내 옷이 있는 곳은 당직실이 직방으로 보이는 곳. 마침 화장실에서 나가는 사람이 있길래 닫고 나가겠지 라며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그냥 나가는게 아닌가? 나는 바로 “야!”

라며 외쳤고 대꾸가 없길래 야! 야! 얌마!! 라며 절실히 외쳤다. 몇 초 뒤 빨간 체육복 차림의 94군번 상사가 튀어 나오며 “왜! 대답했잖아!” 이러는게 아닌가? 

그 당시 내 시야에는 체육복 차림의 하체 밖에 안보였고 앞에서 말했듯이 병사 중 내 위는 없었다. 당연히 후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94군번 상사라니. 

나는 당황해서 자초지종 설명했고 상사는 애꿎은 양치하고 있던 당직부사관에게 야 이 새끼야 문안닫고 다니냐며 꾸짖으며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멕시코에서 한 실수
앗! 나의 실수!
행복한 주연
·
조회수 200
·
05.30
오늘 방송 개최지 4  
침착맨
둥글둥글
·
조회수 606
·
05.30
선거법 위반 논란 김연경 10
유머
침하하
·
조회수 4569
·
05.30
(찾아주세요!!) 우포스말고 침이 새로찾은 앞막힌 쓰레빠 2
침착맨
대천사
·
조회수 475
·
05.30
방장님 신은 슬리퍼 혹시 크록스인가요? 2
침착맨
단군때부터팬
·
조회수 348
·
05.30
사람이 하는 건 다 따라 하는 앵무새 3
유머
침하하
·
조회수 445
·
05.30
이경규가 탐내는 후배 5
유머
익게핸드크림
·
조회수 3495
·
05.30
자신감이 아주 넘치는 게임회사의 동료 1
유머
힙합보틀
·
조회수 444
·
05.30
방장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만들어보는 중 13
취미
빠른손
·
조회수 330
·
05.30
바다에서 7명의 생명을 구한 의인 13
유머
침하하
·
조회수 3102
·
05.30
(*정답드래그*) 2025.05.30 꼬들 꼬오오오오들 10
취미
오프라인
·
조회수 189
·
05.30
제일 한타를 잘 하는 사람은?
유머
솔선수범장
·
조회수 334
·
05.30
가장 더러운 성(castle)은? 1
유머
솔선수범장
·
조회수 344
·
05.30
권력 누리는 귀농귀촌 유튜버 6
인방
길고양이의조언
·
조회수 525
·
05.30
우웜뱃의 책피바라 1
인방
rollercoaster
·
조회수 424
·
05.30
이거 gif짤 무슨 영상인가요? 2
침투부 공유
깐둥이
·
조회수 269
·
05.30
벌레범부님의 굿즈소식 2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443
·
05.30
레고교동 6
침착맨
이유란
·
조회수 3461
·
05.30
잃어버린 우산은 지금 3
침착맨
양끝맞추기
·
조회수 2686
·
05.30
내 친구 맹씨라서 별명 맹구였는데... 1
유머
의중아중이니아니오
·
조회수 524
·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