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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병장. 전라 상태로 계급을 무시해버리다.

분노한 문흠
05.29
·
조회 509

202@년 공군 제외 전군 현역 병사 중 나보다 짬밥 많이 먹은 사람이 없을 때의 이야기다.

우리 중대에서 내가 쓰던 샤워실은 화장실 출입문을 닫지 않으면 탈의실에서 당직실 책상이 직방으로 보이는 구조였다.(화장실을 통해 탈의실로 들어가는 구조지만 아쉽게도 화장실에서 탈의실로 들어가는 길에는 문이 없었다. 커튼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찢겨 나가버림..) 

지금까지 여간부가 중대 당직을 서던 일이 없었지만 새로 오신 여간부께서 우리중대 당직을 맡으셨고 중대장님께서는 여간부가 당직 설 때는  화장실문 단속을 잘하라고 하셨다. 

문제가 생긴 당일 여간부가 당직사관이었고 나는 개인정비시간에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향했다. 문을 꽉 닫고 웅취를 없애며 샤워를 마쳤다. 샤워실 문을 열고 탈의실로 나가려는 순간 화장실 문이 열려있었다. 내 옷이 있는 곳은 당직실이 직방으로 보이는 곳. 마침 화장실에서 나가는 사람이 있길래 닫고 나가겠지 라며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그냥 나가는게 아닌가? 나는 바로 “야!”

라며 외쳤고 대꾸가 없길래 야! 야! 얌마!! 라며 절실히 외쳤다. 몇 초 뒤 빨간 체육복 차림의 94군번 상사가 튀어 나오며 “왜! 대답했잖아!” 이러는게 아닌가? 

그 당시 내 시야에는 체육복 차림의 하체 밖에 안보였고 앞에서 말했듯이 병사 중 내 위는 없었다. 당연히 후임이겠거니 생각했는데 94군번 상사라니. 

나는 당황해서 자초지종 설명했고 상사는 애꿎은 양치하고 있던 당직부사관에게 야 이 새끼야 문안닫고 다니냐며 꾸짖으며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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