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제가 지금 남편 그냥 짝사랑하고 있을때 (어언 13,14년 전입니다)
전 한마리의 사회성 없는 INFP 오타쿠 여자 였기 때문에
그냥 모임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최대한 옆에 앉으며
나 일본어 잘해요 어필을 위해 폰으로하는 미연시를 했어요
나 이런 능력이 있으니 날 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 생각하면 미쳤죠?)
그때 남편이 될 예정이었으나 이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제 폰을 보고는 갑자기 귓속말을 하더라구요
“그거 귀축안경이죠?”
저는 그게 뭔데? 라고 했어야되는데
이거는 다른거야~ 이래버려서
뒤에 집에가서 아 망했구나 했었는데
1년 넘게 고민하다 처음으로 영화보자고 꼬셔서 스타트랙 보며 배우 덕질하고
문자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유에 그림을 보내준 저를 좋아해줘서
11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서 사는데
그 실수로 제가 어필이 된게 아닐까요?
맞겠죠?
댓글
졸렬한 증선
05.29
청춘일때의 만남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뇌절하는 하후연
05.29
아 나도 오늘부터 일본어 배워야겠다~
금병영매니져
06.17
전체게시글 전체글
은하가 보게 될 닉네임...
젤라또 피케 with 르세라핌 아이스크림 컬렉션
생구는 보약입니다
2
2
[사나의 냉터뷰 선공개] 소녀 2명 놀아주러 온 지드래곤🐉
1
1
장어맨이 말하는 장어 맛있게 먹는법
어느 여직원의 퇴사 로망
5
5
[호들갑][자랑] 궤도 선생님 영접하고 중첩 상태 경험한 썰
1
1
흔한 군대 썰... 지금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방송 실수
전철을 이기고 싶었던 강아지
1
1
📸 나오리 아니고 백조 레이 🦢︎⟡.·*. @reinyourheart
판타지 라이프 i 해주세요
내향인들한테서 은근 반반으로 갈린다는 상황
15
15
미라클 팬아트 502일 차 (특별 이모티콘 출시)
10
10
단군님 국토대장정 하시네ㅋㅋㅋㅋㅋㅋㅋ
10
10
미라클 팬아트 501일 차
4
4
충격) 군인이 귀 뚫으면 안 되는 이유
3
3
실험실 창문을 두드리던 황조롱이
15
15
대지진설에도 일본 여행가는 마인드.jpg
11
11
사전투표 한 아이유 베리즈 프롬유
1
1
국정원에서 처음 커피 마셔본 탈북자 썰.jpg
3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