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대를 5일 남긴
전주사는 스물네살 전문시청팀입니다.
작년 9월에 4학년 2학기를 남기고
휴학을 하고 1년동안 하고싶은 일을 해봤는데요
일단 실수라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제가 최근에 꿈이 생기고
아 실순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제 취미는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하는 일명
맥덕입니다.
좋아한지는 한 2년 좀 넘은 것 같습니다

서울, 부산, 경주, 대전,
통영 등등
맥주 유명한 곳은 왠만하면 돌아다녔고
여행도 엄청 많이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맥주를 만들어보고 싶어져서
브루잉 클래스도 들어보기로했습니다
다 듣고나니 평생 없던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선 “양조사를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처음 들게 되었고

그리고 이번년도 3월 말쯤
팝업스토어에서
양조장 이사님을 뵙게되어
놀러가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놀러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몇일뒤에
연락을 드리고 빠르게 찾아갔습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양조장인데
전주에서는 2시간정도 걸리더라구요!
아무튼
하루 잘 생각으로 왔다고 말씀드리고
옆에서 과정을 지켜보면서 배우다 가겠습니다!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0^

결론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이 생기니까
놀면서 미뤘던 군대가
처음으로 약간 미워졌다랄까요
사실 생각해보니 그런거지
제 선택이라 딱히 거슬리지는 않지만
침하하에 근황공유도 할겸
제가 사랑하는 크맥도 알릴겸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의도가 너무 노골적인가요
아무튼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겪어보니 쉽지 않은 직업이지만
보람도차고 열심히 한번 해보려구합니다!
군대에서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이렇게 열정이 생기고 재밌는 일은 처음이라
제 나름 재미를 잃지않고 살아가려고
그래도 제 전공인 소방쪽도 항상 경계중이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입니다
아무튼 방장님도, 전문시청팀분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추가
6월2일 입대인데
잘하면 생방을 못 볼것같습니다
잘하면이 아니라 못 보겠네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