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안피곤한 염행
05.28
·
조회 543

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나서 실수란 실수는 다 해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 특, 크고 작은 실수를 해도 기억을 잘 못합니다.

 

금방 까먹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기억에 남는 실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실수투성이었을 때가 있는데, 바로 제가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실수 1. 페이스북에 엽사 제보

 

그 시절은 한창 페이스북이 유행했던 시절이고, 이것저것 제보를 받아 글을 올려주는 채널이 많았는데,

 

저와 제 친구 두 명은 그중 가장 유명한 곳에 제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보한 내용은 바로 그때 당시 유행했던 얼굴 몰아주기를…

 

관종이었던 저희는 한 명씩 몰아주기를 찍어서 총 3장의 사진을 올렸고, 신기하게도 그 담당자는 그 제보를 받아주었으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댓글들은 “누굴 몰아준 건지 모르겠다.” “남자 연예인 ㅇㅇ닮았다.” 등의 평이 이어졌습니다.

 

그때의 저희는 그런 반응도 깔깔 거리면서 웃고 넘겼지만, 2~3년 정도가 흘렀을 무렵 그 글을 너무나 지우고 싶어졌습니다.

 

일단은 제가 생각해도 누굴 몰아준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그냥 얼굴을 기이하게 구긴 중딩 세 명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 채널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채널은 이미 문을 닫은 후였습니다.

 

담당자분, 이걸 보신다면 글 삭제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실수 2. 길거리 인터뷰


때는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 무렵, 저희는 번화가로 놀러 나갔습니다.

 

그때 길에서 마이크를 드신 한 분과 큰 카메라를 드신 한 분이 저희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혹시 인터뷰 가능하세요?"


관종이었던 저희는 바로 수락을 하게 되었고, 그분들은 몇 가지 질문을 저희에게 하셨습니다.

 

주로 연애에 관련된 질문이었고, 첫 번째 질문은 남자친구가 있냐 였습니다.

 

저는 하필이면 그때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질문에 수줍게 "..녜.. 있어요..ㅎ" 라고 답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킹받고, 그 당시 유행이었던 거꾸로 쓴 스냅백을 던져서 밟아버리고 싶었습니다.

 

다른 질문들은 이상형이 뭐냐, 어떤 사람을 좋아하냐, 이런 류의 질문이었는데

 

이제 중학교를 졸업한 저희가 뭘 안다고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요~”, “어깨가 넓은 사람이요~” 이랬는지 정말 웃깁니다.

 

셋 다 얼굴도 젖살이 빠지지 않아 빵떡이었으며, 카메라에 비춰진 저희의 모습이 처참했기에

 

그때 당시에도 매우 충격을 받아서 해당 영상을 절대 발설하지 않고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한 셋만의 비밀이 됐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도 보는 채널이어서 더욱 창피했으며,

 

예상대로 역시나 “남자 연예인 ㅇㅇ닮았다.” 등의 평이 이어졌습니다.

 

영어로 귀엽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유튜브 영상이어서 내려달라고도 못하겠고 너무 창피합니다.

 

다시는 그런 인터뷰를 찍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세상에서 침착맨을 최에에에에고로 좋아하는 가족의 침철단 영접기 30
침착맨
SagaMakers
·
조회수 4430
·
06.20
철면수심) 일본에서 먹은 맛있는 치즈케이크 1
인방
box
·
조회수 496
·
06.20
오늘이후로 본채널 업로드 이후- 원박 공개한데요 24
침착맨
종수부하병건
·
조회수 4808
·
06.20
리리리뱅온
침착맨
인생의무게
·
조회수 423
·
06.20
어제 야방 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 무섭읍니다.. 4
침착맨
빠아앙애에오
·
조회수 1228
·
06.20
침철단통을 한꺼번에 누리다.. 17
침착맨
최고로호들갑떠는사람
·
조회수 4795
·
06.20
뒷북이긴한데 염선생님 살숨4 진짜 좋네용 1
취미
먹방의황제는이병건이오이
·
조회수 361
·
06.20
침착맨 존나 어이업는 이유 5
침착맨
종수부하병건
·
조회수 1154
·
06.20
아일릿 모카,이로하 방탄소년단 제이홉 챌린지
취미
토냥천사
·
조회수 422
·
06.20
침착맨에게 쓴 편지 8
침착맨
호에에엥에엥이왜진
·
조회수 690
·
06.20
비빔면 비교먹방 해주세요 (2트) 2
방송 해줘요
지떨코
·
조회수 402
·
06.20
📺 잠시 후 8:40PM🕣 tvN 지락실3 9화 본방사수💕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499
·
06.20
서울국제도서전 우원박 출판사 부스에 찾아온 박찬욱감독📚 4
취미
지떨코
·
조회수 611
·
06.20
컴퓨터 청소할 때 전원 끄고 해야 하는 이유 4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785
·
06.20
주말 저녁 미쳤는데? 2
침착맨
그냥질라
·
조회수 828
·
06.20
침철단통 직관하신분들 넘 부럽잖슴~~~~
침착맨
먹방의황제는이병건이오이
·
조회수 428
·
06.20
안 닮은거 같은데 닮은
침착맨 짤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587
·
06.20
으아니 방금 대구 시내서 밥 먹고 왔는데에 1
침착맨
PadreJohn
·
조회수 575
·
06.20
With ILLIT, bomb!ㅣDAZED COVERS
취미
토냥천사
·
조회수 302
·
06.20
채팅창 관리 기준을 강화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23
침착맨
인천의전사독
·
조회수 1349
·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