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오싹오싹 호텔에서 일어난 일

온화한 철리길
5일전
·
조회 291

안녕하세요 침청자 여러분

저는 30살(만으로 29세) 바른생활 사나이입니다.

사연은 몇 년 전에 전 여친과 명동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저희 커플은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호텔에서 쉬고 있을 때 사건은 벌어지고 맙니다.

저는 샤워를 하는 중이었고 여자친구는 로비에 혼자 내려가 있었더랬죠.

샤워를 마치고 몸을 말리던 중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나 키가 없어”

이 호텔은 카드키가 있어야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었던겁니다.

늦은 밤 불안에 떨고 있을 여자친구를 홀로 둘 수 없었던 저는 키를 가지고 로비로 내려가기로 하는데요

아뿔싸, 여자친구가 제 옷을 입고 내려가버린겁니다.

방 안에 남은 옷가지라고는 여자친구가 입고 온 꽃무늬 원피스 뿐.

저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그 때 한 번 더 전화 벨이 울리고

“빨리 내려와 나 무서워”

알몸 변태와 꽃무늬 원피스 요조숙녀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는 그만 최악의 선택을 해버리고 맙니다.

까까머리 원피스 알통몬이 되어버린 저는 호다닥 엘리베이터 버튼만 누르고 방으로 돌아오기로 하는데..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달려가 엘리베이터 앞에 다다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한 무리의 남성들과 엘리베이터 구석에서 웃참중인 여자친구의 얼굴이 보이는겁니다.

저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지고 그 자리에서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그 날 마주한 남성들의 표정은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친구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회자되는 최악의 수치썰인데요.

사실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장 친한 친구 이야기인데, 이 미친새끼가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재밌는 얘기를 해준다고 이걸 제 얘기라고 각색해서 썰을 풀어버린겁니다.

그럼 이제 제 얘기니까 맘대로 해도 되는거겠죠?

이 이야기가 꼭 일본까지 전해져 여자친구분에게 닿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실화임

댓글

구쭈 나라 전체글

25.05.29. 오늘의 침투부 일력
침착맨
정제탄수붕어
·
조회수 201
·
3일전
말년병장. 전라 상태로 계급을 무시해버리다.
앗! 나의 실수!
분노한 문흠
·
조회수 152
·
3일전
ㅋㅋ다시보기 보는중인데 12
침착맨
고추사냥
·
조회수 3615
·
3일전
착맨아 니가 좋아할 만한 거 가져왔다
유머
신분증집에두고왔는데요
·
조회수 291
·
3일전
춘천맨입니다 10
침착맨
뱀기름
·
조회수 3884
·
3일전
📸 노페 입고 신났"떠🌳" @eeseooes 2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219
·
3일전
오늘 이분도 웃겼음 9
침착맨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3796
·
3일전
무더운 여름 2
취미
반의반다이크
·
조회수 129
·
3일전
KBS 침착맨 롯데리아 cut 12
침착맨
맹대곤영감
·
조회수 4533
·
3일전
박나래가 오이를 씻으면? 2
유머
야채김밥
·
조회수 325
·
3일전
여러분 생구 진짜 맛있어요 5
취미
안테나만져
·
조회수 304
·
3일전
빙글빙글 2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262
·
3일전
침착맨 이번 야방 아쉬운 점 11  
침착맨
미야자키끼얏호
·
조회수 888
·
3일전
피드에 나타난 침숭이들 4
침착맨
구쭈왕국의공주
·
조회수 452
·
3일전
나연 「気まぐれロマンティック(변덕스러운 로맨틱)」 @ BEAT AX VOL.5(5/30 0시 커버 음원 발매)
취미
쿤하로
·
조회수 89
·
3일전
소대장과 포화속을 뚫고 달린 썰 (다소 MSG)
앗! 나의 실수!
부상당한 장염
·
조회수 111
·
3일전
오늘 라방이 레전드라고 느낀게 1
침착맨
이병건데기
·
조회수 582
·
3일전
높은 곳에서 잠을 자는 도미를 다섯 글자로 하면? 2
유머
맹대곤영감
·
조회수 207
·
3일전
생선구이 맛있긴 함(고등어구이) 1
침착맨
농심백산수좋아요
·
조회수 230
·
3일전
맛피자를 이겨라 왤케 재밌음? 6
침착맨
병거니우스의원펀데이
·
조회수 511
·
3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