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저저번주 일요일날 시장에서 떡볶이 순대 튀김을 사먹었걸랑요
근데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가지고 저번주 일요일에도 떡볶이를 사러 갔어요
떡볶이를 샀었던 그 자리에 가가지고요
“사장님! 저번주에 먹었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또 왔어요!!”
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죠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며
“아이고 고마워요.”
이렇게 답해주셨고요.
저는 웃으며
“밀떡볶이랑 순대랑 오뎅 2개 주세요!”
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갑자기 웃음이 터지시더니
“떡볶이집은 저짝이에요."
이러면서 뒤쪽을 가르키시는게 아니겠어요?
아뿔싸
한칸을 더 가버렸지 뭐에요
그제서야 보이는 손님들이 먹고있는 음식은
떡볶이, 순대, 튀김이 아닌
[잔치국수] 였습니다.
머쓱,,, 하며 떡볶이집으로 가서
떡볶이를 포장해 갔답니다.

여기서 반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알고보니 길을 아얘 잘못 들었던거고
제가 먹었던 그 떡볶이집이 아니였지 뭐에요.
저는 구제불능의 길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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