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우리 집 내 방 책상은 내 보물 창고였다.
서랍 속에는 보지 않는 문제집 색색깔 펜, 캐릭터 지우개나,
형이 산 장난감을 몰래 숨겨두거나 과자까지 들어 있었다.
어느 날,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 서랍을 열었는데,
뭔가 까맣고 납작한 게 보였다. 순간 '이런 것도 내가 넣어 놨었나??' 싶어서, 별 생각 없이 그것을 손으로 집으려 했다.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꿈틀거리더니 내 손을 피해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거다!
나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가,
1초 만에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방을 뛰쳐나왔다.
엄마는 무슨 일인가 달려오셨고,
나는 "내 책상에 바퀴벌레 있어!!" 라고 외쳤다.
엄마랑 둘이 신문지를 들고 작전 개시.
방 구석구석을 뒤진 끝에 드디어 그 바퀴벌레를 잡았지만,
그날 이후 내 책상 서랍은 매일 아침 점검 필수 코스가 됐다.
그리고 나는 그날 이후 바퀴벌레 장난감만 봐도
진짜처럼 소름이 돋는 트라우마를 얻게 되었다능…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다
댓글
가식적인 제갈서
7일전
밥도둑
전체게시글 전체글
병건이형
17
또 본의 아니게 유행을 만들어버린 침착맨ㅎㄷㄷㄷ
11
솔직히 생방-편집본 업로드 텀이 너무 길어진듯한
2
침원박 유료화에 대한 개인적 생각
1
유튜브 시스템 질문
3
SS급 점심메뉴 고등어를 케밥으로 드셔보시겠습니까??
3
솔직히 침투부를 마블에 비유하는 거 듣고 띵했음
36
허리천재 정선근 교수님 초대석 보고싶어요
5
숲이나 치지직 다시보기는 삭제 되겠군요
2
풍산
4
침원박 완전히 막지만 말아주세요
3
저는 유료화자체보다 가격책정이 얼마냐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기에
그냥 공지가 반감이 드는건 그거임
8
25.05.30. 오침일
원박에 대한 대략적 결론 (아닐수도)
8
단군님이 직박이형님보고 형님 다라이는 누가 밟았나요 하시던 영상 찾아요
2
생각해보니까 저도 초대석 나오면 일단 원박부터가요
1
영상 초반추이문제라면
2
김도님 결혼하는거 알고 계셨나요?
16
일주일 동안 유료라면 결국 3-4개 정도인데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