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우리 집 내 방 책상은 내 보물 창고였다.
서랍 속에는 보지 않는 문제집 색색깔 펜, 캐릭터 지우개나,
형이 산 장난감을 몰래 숨겨두거나 과자까지 들어 있었다.
어느 날,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 서랍을 열었는데,
뭔가 까맣고 납작한 게 보였다. 순간 '이런 것도 내가 넣어 놨었나??' 싶어서, 별 생각 없이 그것을 손으로 집으려 했다.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꿈틀거리더니 내 손을 피해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거다!
나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가,
1초 만에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방을 뛰쳐나왔다.
엄마는 무슨 일인가 달려오셨고,
나는 "내 책상에 바퀴벌레 있어!!" 라고 외쳤다.
엄마랑 둘이 신문지를 들고 작전 개시.
방 구석구석을 뒤진 끝에 드디어 그 바퀴벌레를 잡았지만,
그날 이후 내 책상 서랍은 매일 아침 점검 필수 코스가 됐다.
그리고 나는 그날 이후 바퀴벌레 장난감만 봐도
진짜처럼 소름이 돋는 트라우마를 얻게 되었다능…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다
댓글
가식적인 제갈서
05.27
밥도둑
전체게시글 전체글
방장이 좋아하는 삼국지 치킨
1
25.05.29. 오늘의 침투부 일력
말년병장. 전라 상태로 계급을 무시해버리다.
ㅋㅋ다시보기 보는중인데
12
착맨아 니가 좋아할 만한 거 가져왔다
춘천맨입니다
10
📸 노페 입고 신났"떠🌳" @eeseooes
2
오늘 이분도 웃겼음
9
무더운 여름
2
KBS 침착맨 롯데리아 cut
12
박나래가 오이를 씻으면?
2
여러분 생구 진짜 맛있어요
5
빙글빙글
2
침착맨 이번 야방 아쉬운 점
11
피드에 나타난 침숭이들
4
나연 「気まぐれロマンティック(변덕스러운 로맨틱)」 @ BEAT AX VOL.5(5/30 0시 커버 음원 발매)
소대장과 포화속을 뚫고 달린 썰 (다소 MSG)
오늘 라방이 레전드라고 느낀게
1
높은 곳에서 잠을 자는 도미를 다섯 글자로 하면?
2
생선구이 맛있긴 함(고등어구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