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우리 집 내 방 책상은 내 보물 창고였다.
서랍 속에는 보지 않는 문제집 색색깔 펜, 캐릭터 지우개나,
형이 산 장난감을 몰래 숨겨두거나 과자까지 들어 있었다.
어느 날, 숙제를 하려고 책상에 앉아 서랍을 열었는데,
뭔가 까맣고 납작한 게 보였다. 순간 '이런 것도 내가 넣어 놨었나??' 싶어서, 별 생각 없이 그것을 손으로 집으려 했다.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꿈틀거리더니 내 손을 피해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거다!
나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됐다가,
1초 만에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방을 뛰쳐나왔다.
엄마는 무슨 일인가 달려오셨고,
나는 "내 책상에 바퀴벌레 있어!!" 라고 외쳤다.
엄마랑 둘이 신문지를 들고 작전 개시.
방 구석구석을 뒤진 끝에 드디어 그 바퀴벌레를 잡았지만,
그날 이후 내 책상 서랍은 매일 아침 점검 필수 코스가 됐다.
그리고 나는 그날 이후 바퀴벌레 장난감만 봐도
진짜처럼 소름이 돋는 트라우마를 얻게 되었다능…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다
댓글
가식적인 제갈서
6일전
밥도둑
구쭈 나라 전체글
바퀴벌레 전멸 시키는 근본 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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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 뺏으면 싫은법이니 그냥 다 뺏고 조금씩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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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월에 침철단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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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어보니까 방장이 다 답해주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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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반발을 조금 낮추기 위해 유료화를 시행하되 부분적으로 하면 어떨까여?
니케 보고 느낀 점
속보)테토남, 에겐남 재밌는 줄 알았다.
배텐 하차 한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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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주의)날이 더워져서그런가 벌레가 많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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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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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원박유저 본채널 유저 구분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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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 슬리퍼 착용 증후군과 썸붕
큰거 온다 뱅온
뱅온
뱅온
개방장이 원하는 폰나옴 ㄷㄷㄷㄷ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DM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하이파이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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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방화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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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중학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