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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일부 이룬 사나이

이병건빵야
05.23
·
조회 634

안녕하세요 침착맨님을 너무도 존경한 나머지 침을 놓으며 살아가는 개청자입니다.

일생에서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 없었는데, 침투부를 접한 이후로는 침착맨님과 주변 인물분들께 푹 빠져

굿즈를 모으거나 민수님들의 강연을 참석하는 것에서 인생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9년도 흔치않은(?) 배텐 유입 뉴비, 원본박물관 거주민입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꿈은 침착맨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두번째 꿈은 한일고 최고 아웃풋, 박정민 배우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루기 어려운 꿈이라 생각되어 방송을 통해서나마 두 분의 모습을 봽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박정민 배우님께서 침투부에 출연하셔서 듣는 소설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소설 내용도 흥미롭고 제작 과정이 너무도 대단스럽게 느껴져서 꼭 한번 기회가 된다면 전시장에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왠걸… 전시장이 그 핫하다는 성수지 않겠습니까…

저 같은 아재는 발들이기 어려운 동네라… 내가 가도될까… 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방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성수는 역시나 엄청나게 핫한 곳이더군요

모델같은 자태의 젊은 분들이 많아 상당히 위축되었으나 한편으론 [첫여름 ; 완주]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설렘에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전시장에 도착해서 보니 23일날 작가분과 박정민 배우님의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더라구요.

하필 하루 차이로 봴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다소 아쉬웠으나 그래도 즐겁게 전시를 감상하였습니다.

 

전시장은 아담했으나 잘 꾸며져 있었고, 암전된 방에서 오로지 청각에 집중하여 소설의 일부를 들을 수 있어 상당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소설 듣기가 끝나고 침투부에서 들었던 OST도 감상할 수 있었고, 방송을 통해 익숙한 나무13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작가님들의 일러스트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일행에게 속삭이듯 “원래 침착맨님께 일러스트 제안도 했었데”라고 개청자 본능을 숨기지 못한 멘트도 날리고

굿즈 코너에 가서 둘러보다가 직원분의 현란한 말솜씨에 넘어가 예정에 없던 굿즈를 잔뜩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계산을 하면서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혹시 오늘 배우님은 안오시죠?”라고 여쭤보았는데

“지금 뒤에 계신데요?”라는거 아니겠습니까..

?!?!?!?!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 손이 부들부들

뒤돌아보니 진짜로 우원박, 아니 박정민 배우님께서 서 계시더라구요

얼굴이 어쩜 저리 작지, 한일고 출신이 저렇게 잘생길 수가 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다가 정신차리고 사진찍는 줄에 합류하였습니다.

저를 제외한 전원이 여성분이더라구요

 

줄서서 기다리는 순간은 정말 최근 몇 년간 느껴본 가장 큰 떨림이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하지… 미포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라고 말씀드려야하나…(실버 미포 유저)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배우님께 인사드리며, 후배고 침투부에서 잘 보고 있다고 개미 목소리로 말씀드리니

“훌륭하신 분이셨군요, 또 봐요” 라고 하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인생 절반의 꿈을 이룬 순간. 

 

 

포토타임이 끝난 후에도 한참동안 배우님은 전시장에 머무시더라구요

저도 덕분에 핫한 상점들 구경도 하고 하루종일 아니 지금까지도 기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아니 있습니다.

침착맨님을 봽는 순간까지만 살아있겠습니다. 절반의 목숨으로

이상 아재의 호들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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