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동안 식물을 꾸준히 키우고 있음.
원래는 진짜 똥손이였는데 요즘은 똥손을 조금 벗어난 듯?!
식물 키울 때 가장 중요하고 조심해야 할 건
식물에게 맞는 흙배합, 물 주기인 것 같음.
물 줄 때는 흙이 너무 말라도 안 되고 너무 축축해도 안 됨.(너무 말리면 잎에 응애 같은 벌레가 낌, 너무 축축하면 뿌리 다 녹음)
과습으로 식물을 자주 죽이는 사람들은 고사리 중에서 까다롭지 않은 고사리를 키우면 좋을 듯~(아무도 안 물어 봄ㅋ)

이건 잎에 검은색 선으로 무늬가 들어간 고사리~
식물 키우기 전엔 몰랐는데 고사리도 종류가 무궁무진함~
고사리만 모으는 사람도 있다고 들음.

이건 탄산음료 같은 상큼한 느낌의 식물
나만 그렇게 느끼는진 몰라도..
내 눈엔 상큼발랄해서 이뿜..

이건 온도가 높아지면 하얀 잔잎맥이 빽빽하게 생기는 식물..
식물이 온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신기함.

반투명하고 젤리 같은 잎이 예뻐서 키우고 있는 하월시아~
다육이 보다 낮은 광량에서도 잘 큰다해서 키움.(그래도 해 드는 창가 자리에서 키워야 함)
얘는 아직 물주는 거 감 못 잡아서 뿌리를 자주 싹~ 녹임.
그래도 생명력이 강한지 아직까진 죽지 않고 저 상태 유지 중.

얘는 안스리움인데 잎맥에 펄이 번쩍번쩍함.
반짝이 풀로 누가 잎맥 만들어 놓은 듯 한 느낌.
술 못해서 술자리도 싫어 하고 내향형 인간이라 취미로 식물 키우는 게 딱임.
첨엔 친구들이 인생이 평양냉면 같은 애가 중년부인 같은 취미만 한다고 놀렸는데
이젠 나랑 같이 식물 키우는 중임~ㅋㅋㅋ 카톡으로 친구들이랑 식물 이야기 하면 재미있음~
서로 자기가 키우는 식물 번식해서 교환하거나 나누는 재미도 있고~
조심해야 할 건 신기하고 이쁘다고 자꾸 사면 집이 정글이 됨.ㅋㅋㅋ
친구 한명이 원망함.. 식물 한 번 키우기 시작하니까 자꾸 사게 된다고..ㅋㅋㅋㅋㅋ
중년들 취미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오해임~ 그리고 집에 식물 하나만 있어도 싱그럽고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