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주말에 「첫 여름, 완주」를 다 읽었어요.
어땠냐? 우리 글, 언어로 표현하는 스펙터클의 극치 같습니다.
‘스펙터클’이 기획 취지와 좀 안 맞는지, 오히려 그걸 잘 설명하는 단어인지 모르겠네요.
비교적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반지의 제왕 같은 긴 여정 같아요.
하기야 저에게 이 여정은 출판사 대표 겸 기획자의 홍보 및 제작 관련 뒷이야기로 시작한 것이고,
윤마치님의 OST 초록을 거쳐 어쩌면 오디오북으로 더 이어질지도 모르는 것이기도 하죠.
그래서 완주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저는 이 소설을 완주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 7.1채널 공간음향 급으로 다양한 장소를 누볐습니다.
깊은 물 속. 빠름과 느림. 잦음과 뜸함. 멀고 가까운 시공. 사람의 살갗과 사상, 철학. (자기)테이프와 라디오와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완주 나무 속의 미세한 관로. 리얼리즘과 판타지.
그런 곳들을 지났어요.
김금희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인데 정세랑, 최은영(두 분 다 80년대생)같은 다른 젊은 작가들의 글처럼 깊으면서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블로그에 썼다가 많이 고쳐서 올림)
조금 다른 얘기지만 ‘순수 문학’쯤으로 불리는 것들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요즘 작가들은 확실히 달라요. 내 언어와 조금 더 가까운 언어로 써서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침하하발 가짜뉴스, 가짜논문 만들기 해줘요~!
1
1
버거킹 올엑&선데
3
3
못쓸 드릴
6
6
장티푸스균이 자기소개할때 하는 말은?
1
1
너무 극과 극
꽃갈피 셋 오늘 19일 3시부터 예구 시작
치과에서 할아버지 성함을 물었는데.jpg
1
1
서울 도심의 음기 스팟
19
19
다시 보는 엑소 카이의 분노.jpg
14
14
현재글
「첫 여름, 완주」 짧은 후기
빵빵해서 불안한 쿠션
5
5
침착맨 합방 전날 맛있는거 먹고온 우재쿤
11
11
[해축] 제이미 바디, 500경기 200골을 끝으로 마법 같은 레스터시티 생활 마감
2
2
나폴리 맛피자 × 푸라닭 신메뉴 먹어주세요
2
2
스펙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취업 해요
11
11
사실 호슨배님 장비는 챙겨줬거덩요
7
7
ILLIT 3rd Mini Album ‘bomb’ 발매 안내
[해축] 로마노 - 제레미 프림퐁, 리버풀 메디컬 완료 Here we go&Confirmed
1
1
인도 넷플릭스에서 1위했던 예상외의 드라마
11
11
결혼식 화동이 잠듦
3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