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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 고사성어 여섯번째] 유비와 서서의 이야기

바람개비
7시간전
·
조회 44

안녕하세요

 

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삼국지 고사성어 이야기 벌써 여섯번째 차례 인데요,

 

혹시 여러분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서함’이라는 단어가, 사실은 예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물론 오늘날 ‘사서함’ 하면 편지나 문자 메시지를 저장하는 공간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서함(四徐咸)’은, 바로 삼국지의 유비와 서서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이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 고사성어는 “네 가지의 서(徐)가 모두 다(咸) 유비의 운명에 기여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고사성어를 넘어, 역사적 순간들의 상징으로서 오래도록 회자되어 왔죠.

 

그렇다면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서서라는 인물은 유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한나라 말기, 천하는 어지럽고 인재는 귀했으며, 유비는 방랑하는 신세로 늘 조조에게 쫓기는 신세였죠. 

 

 

이때 그에게 찾아온 진귀한 인재가 있었으니,

 

바로 서서(徐庶)였습니다.

 

출처:삼국지 영걸전 | 제22-1화 남양 전투: 앉아서 적군 요리하는 서서

 

 

서서(徐庶)
170년? ~ 234년?

 

서서는 단순히 뛰어난 군사 전략가가 아니라, 유비 인생의 메일함과 같았습니다. 

 

고민을 털어놓으면 항상 명쾌한 답장을 보내주었고, 

 

방향을 잃으면 길을 알려주었으며,

 

마음이 흔들릴 땐 용기를 북돋아주는 존재이었던 것 이였죠.

 

그러나 조조는 이를 간파하고, 서서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아 그를 빼앗아 갑니다. 

 

출처:삼국지 영걸전 | 제23-1화 박망파 전투: 급기야 불까지 지르는 민폐

 

서서는 눈물을 머금고 유비의 곁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유비에게 말을 하는데요,

 

“저보다 더 뛰어난 자가 남쪽에 있으니, 그를 찾으십시오. 이름은 제갈량입니다.”

 

이 짧은 문장이 역사를 뒤흔들게 됩니다. 유비는 서서의 유언을 따라 제갈량을 찾아가고, 세 번이나 찾아가 마침내 그를 등용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결과, 천하삼분지계라는 위대한 전략이 탄생하고, 유비는 촉한의 황제로 까지 등극하게 되죠.

 

후세 사람들은 이 놀라운 연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며, 유비가 겪은 네 가지 큰 사건에 서서의 이름이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는데요,

 

이 네 사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서서의 등장 (徐庶來) — 유비가 난세 속에서 처음으로 희망을 품게 된 날.
  2. 서서의 조언 (徐庶言) — 제갈량을 소개하며 유비의 운명을 바꾼 말.
  3. 서서의 이별 (徐庶去) — 유비의 내면을 단련시킨 슬픔과 결의.
  4. 서서의 함의 (徐庶含) — 그의 존재가 남긴 깊은 뜻, 그 한마디로 제갈량을 얻게 된 기적.

 

 

이 네 가지 ‘서서’의 사건을 요약해 후세에 전해진 것이 바로

고사성어 사서함(四徐咸)입니다


이는 四(네 개)의 ‘徐(서)’가 모두 ‘咸(함)’ 다 함께 유비의 운명을 바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사서함을 확인해보세요”라는 알림을 받을 때마다, 어쩌면 이는 작은 역사의 메아리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에 길을 잃었을 땐, 너만의 사서함을 열어보아라.


그 안엔 언제나 조언, 길, 용기, 그리고 미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서서’와 같은 존재를 만납니다.


때로는 그가 조언을 주고, 때로는 떠나면서 더 큰 만남을 남기기도 하죠.

 

사서함(四徐咸)은 단순한 고사성어가 아닙니다.


사서함은 말과 인연을 저장하는 보관함입니다.


그 속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네 번의 인생을 바꾸는 기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인생 속 ‘사서함’을 소중히 하세요.


과거의 조언, 잃어버린 인연, 문득 떠오른 말 한마디…


그 모든 것이 미래의 나를 움직이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사서함은 좋은 삶을 이끈다.”
— 삼국지에 나오지 않는 지혜로운 말 중 하나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놀라운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그것은 바로

 

저런 고사성어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어제 잠에 들기 전 제가 서서가 네 명이서 한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사서함. 서서 네명이 DO? 낄낄

 

이러고 말았던 이야기를 그냥 지피티를 사용해서 정성 것 길게 풀어 본 것 인데요,

 

세상에는 남들을 속이기 위한 글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아무것이나 함부로 믿으면 안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여섯번째 라는 것도 구라 입니다.

 

 

진짜로 감사합니다.

댓글
뚜자서
6시간전
여섯번째는 진짜 화 머리 끝까지 나네요. 이 글을 읽고 서서의 어머님께 감사 편지를 써드리기로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람개비 글쓴이
6시간전
Foucault
2시간전
첨부터 구라 같았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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