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타입 체계 개혁안 제1조]
"비행이 아니라 공기입니다. 격투가 아니라 깡패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 시간 포켓몬 트레이너로 살아오며, 저희는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품어왔습니다.
왜 대부분의 타입은 속성인데, 유독 비행과 격투만은 행동을 나타내는 표현일까요?
불꽃, 물, 전기, 풀, 얼음, 강철…
모두 자연이나 물질의 속성을 기반으로 한 명사입니다.
그러나 ‘비행’, ‘격투’는 동작, 즉 동사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그래서 감히 제안드립니다.
포켓몬 타입 체계를 더 명확하고, 더 품격 있게 정리하기 위하여 개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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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조 - 비행 타입의 명칭 개정
기존: 비행(Flying)
개정: 공기(Air)
이제 피죤투는 단순히 날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기를 지배하는 속성의 포켓몬입니다.
하늘을 가르는 존재가 단순한 ‘행동’으로 정의되는 것은 부당하며,
이제 그들은 명확히 공기 타입으로 분류되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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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조 - 격투 타입의 명칭 개정
기존: 격투(Fighting)
개정: 깡패(Gang)
우리는 오랫동안 괴력몬과 시라소몬을 같은 부류로 분류해 왔습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들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시라소몬은 전무님의 까뽀에라 흉내냅니다.
루카리오는 애굽 복장을 입고 파동을 다루고,
홍수몬은 권투 기술로 싸웁니다.
이것은 단순한 격투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의 싸움을 모방한 존재, 즉 깡패입니다.
깡패 타입은 인간의 문화, 도구, 전투 기술을 따르며,
더 이상 본능적 전투가 아닌 사회적, 전략적 싸움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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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우리는 포켓몬의 이름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그렇다면 타입의 이름 역시 그에 걸맞은 정교함과 일관성을 갖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행은 공기입니다.
격투는 깡패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포켓몬 타입 체계에 품격과 논리를 더할 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포켓몬 타입 개혁안 제1조,
여러분의 심사숙고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