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소중한 나의 정수리..

염병떠는 손하
05.07
·
조회 541

참여자가 저조하다는 소문을 듣고 제 깊숙한 정수리 폴더를 열었습니다.

 

후.. 같이 보시죠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 전..

 

전역 후 복학하여 밍숭 맹숭한 복학 생활을 이어가다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탈모 놀림 짤을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에서는 웃는 사람보다 욕설이 더 많았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제 정수리가..

 

 

제 두피가 이렇게 붉고, 생각보다 가마가 비어있다는 사실에 약간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미용실에서 숱을 쳐 달라고 했으며, 고등학생 때는 머리 자르기가 너무 귀찮아서 머리를 뽑았으니까요.

 

사실 이 때까지도 심각성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고작 25살이었으니까요...

 

시간이 흘러 첫 취업의 월급으로 머리를 볶은 후 '가르마 라인이 조금 잘 보이세요~' 라는 미용사의 말을 듣고 흠칫 했고

 

다시 오랜만에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제 가르마 라인이 간척지 사업지 마냥 이전보다 넓어졌더군요.

 

 

사실 이때도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 과거 머리 숱에 취해 보이지 않았던거죠.

 

세월이 흘러 첫 직장에서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두피 상태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농작물을 기르는 붉은 토양은 비옥하다고 했던가요.

 

붉은 두피는 흉작의 징조였습니다.

 

 

이때부터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몸에서 가장 긴 털이 체모가 될 것 만 같았습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잘 모르니 무작정 좋다는 것은 다 했습니다. 두피 팩, 머리 두드리기, 검은 콩 먹기 등등..

 

아시겠지만 두피에 큰 효과도 없었을 뿐더러 멀어져가는 모발들을 붙잡진 못했습니다.

 

결국 저는 그 약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쁘로빠시아..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무서움을 안고 쁘로빠시아를 매일 알람 시간에 맞춰 먹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초반에는 큰 효과를 못보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믿을 곳이 없는 저에겐 종교와 같은 존재이므로 믿을 수 밖에 없었죠..

 

이후에는 먹는 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민옥시딜도 시작했구요..

 

 

 

쉐딩 현상은 정말 무섭습니다. 정말입니다. 진짜 다 이대로 다 빠져나갈 것 같았어요..

 

엉엉..

 

 

 

 

 

 

그리고 현재입니다.

 

 

해피엔딩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셨을 겁니다.

 

제 탈모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도록 붙잡고 있을뿐이죠..

 

다들 숙연해지실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사실 제 정수리 사진을 7년 동안 2000장도 넘게 찍었는데, 다 보여드릴 순 없으니 일부분만 보여드렸습니다.

 

사실 전 제가 탈모란 것을 알아요… 그래도 혹시나 이 정도면 괜찮지 소리를 들을까 싶어서 올려봐요..

 

다들 있는 머리 잘 지키고 빽뺵한 하루 되세요 비타오스~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 핑크냥이 비맞기 전과후💦 @liz.yeyo 3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466
·
05.10
📸 아이브 대학 표지 모델컷👑 @IVEstarship 1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484
·
05.10
마르틴 수비멘디 to 아스날, Here We Go 6
취미
iㅅi
·
조회수 445
·
05.10
원박씨 무제 유튜브 컨텐츠로 이거 어때요
침착맨
고구마헐랭이
·
조회수 630
·
05.10
📸 아이브 대학엔 여신이 너무 많아.. @IVEstarship 3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576
·
05.10
폭소소림사 숙면 출첵 챌린지는 2025년에도 진행 중 3
침착맨
간하하
·
조회수 674
·
05.10
📸 [3화 비하인드] 시계의 신을 숭배하라🧎 | 뿅뿅 지구오락실3🕹️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436
·
05.10
여름맞이 1
침착맨
치기민수
·
조회수 602
·
05.10
🎥 [4화 예고] 나는 솔로 돌싱편 같지 않아요?😎 | 뿅뿅지구오락실3
취미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376
·
05.10
방장 탈모약이 혹시 아보다트인가? 3
침착맨
yd55mf
·
조회수 685
·
05.10
ㅋㅋ 카라미님 갈로아님 나온 편들
침착맨
침낙수나문
·
조회수 542
·
05.10
자취한다고 어필한 여자의 최후..jpg 1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898
·
05.10
“난바우동” 언급한 영상 찾아요 3
침투부 공유
보리다람쥐자전거
·
조회수 444
·
05.10
애기병건 증명사진에 화장해봄 2
팬아트
4rang
·
조회수 580
·
05.10
침착맨 틈메이러... (토마토라는 뜻) 1
침투부 공유
배불개굴
·
조회수 444
·
05.10
병건이형 죽음의 지장산 투어 (럭작) 조심히 잘 다녀오셔요 2
침착맨
침착한이병건씨
·
조회수 3828
·
05.10
빌게이츠: 10년뒤 주2일제가 보편화될것 4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909
·
05.10
지출 줄이려고 챗gpt로 지출계획을 세워봤다 1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698
·
05.10
[음악추천] TURNSTILE - SEEIN’ STARS / BIRDS
취미
여름봄바다
·
조회수 359
·
05.10
[음악추천] Avril Lavigne - Young & Dumb (feat. Simple Plan) 2
취미
여름봄바다
·
조회수 387
·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