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 The Athletic - 리즈 유나이티드가 33년간 기다려 온 우승 퍼레이드

https://www.nytimes.com/athletic/6335290/2025/05/06/leeds-united-parade-championship-title/

By Beren Cross

May 6, 2025  |  Updated 5:57 pm GMT+9

2025년 5월 5일 리즈에 미친 영향은 리바 사빌이 2055년에 자신의 아이들을 엘런드 로드로 데려갈 때까지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유산의 첫 싹은 화요일 아침, 4살짜리 리바가 월요일 공휴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반 친구들에게 이야기할 때 보일지도 모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뤄낸 업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도, 시내 중심가에서 펼쳐진 이 우승 퍼레이드는 감각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광경과 소리, 그리고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축구 팬에게는 이러한 경험들이 핵심적인 삶의 경험입니다. 소중히 간직하고 음미하며 기억 속에 간직해야 합니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몇몇 엄선된 클럽들을 제외하면, 잉글랜드 클럽들은 트로피와 퍼레이드를 거치며 수십 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리즈에서는 은식기를 전시한 오픈탑 버스가 보어 레인을 따라 운행된 지 33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인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팀이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던 2020년, 리즈는 마땅히 누려야 할 축하를 놓쳤습니다. 월요일의 파티는 30년간의 고뇌가 쏟아져 나온 것이었습니다.

리즈 시의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보안관들이 배치된 모습을 보고 도시가 깨어났습니다. 리즈 시의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약 15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어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이후 시티 스퀘어를 지나가려고 하면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깃발이 펄럭이고, 파랗고 노란 연기가 공중을 뒤덮었으며, 관중들은 보도에서 벗어나게 하는 모든 것에 올라탔습니다. 플랫폼과 화분은 안전한 선택이었지만, 버스 정류장, 거리 표지판, 신호등은 모두 악용되었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가구들을 마주치지 못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그 역사적인 순간에, 그곳에 있고 싶어 했을 뿐입니다.

스튜어트 새빌은 65세이며 평생 리즈를 지지해 왔습니다. 그는 여러 세대의 가족과 함께 한쪽 모퉁이에 서 있었습니다. 이는 도시 전역에서 반복될 만한 사례 연구였습니다. 이날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날이었습니다.

"손주들과 제 아이들에게 이 영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스튜어트는 The Athletic 에 말했다 . 그의 아들 가레스와 개빈은 그와 함께한 가족 중 하나였다. 개레스는 리바의 아버지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 덕분에 리즈 팬이 되었습니다. 이런 날들은 아버지와, 그리고 다음 세대와 함께 공유해야 할 소중한 추억입니다.

"정말 놀라워요." 가레스가 말했다. "코로나 시대에는 놓쳤지만,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요. 우리가 자라면서 아는 건 리즈뿐이었어요. 부모님도 점점 연세가 드셔서, 두 분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우리 아이들도 있고, 그들의 손주들도 있으니까 오늘 함께 모였습니다. 언제 또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리즈의 우승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월요일은 기대와 낙관으로 들끓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전반적인 추세나 리즈가 다음 시즌 잔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곧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개러스가 말했다.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어떨까?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다음 단계로 나아가서 다시 이런 일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죠. 정말 큰 축하 행사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모두가 그 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퍼레이드가 도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저 귀 기울여 들어왔던 리즈 팬 세대의 일원입니다. 1992년 1부 리그 우승 행렬은 그에게 전해졌지만, 월요일은 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였습니다.

"저는 1990년에 태어났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제는 저만의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건 그저 이야기를 듣고 듣는 것뿐이었습니다. 이 일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세 대의 버스가 마침내 퀸즈 호텔 앞을 지나가자, 검은 왕자 동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푸른 연기가 시야를 가리며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여러 아카데미를 거치며 그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파라그 마라테 회장이 프리미어 리그 감독직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다니엘 파르케는 행복해 보였지만, 2주 동안 선수들의 파티를 따라잡느라 지쳐 보였습니다. 호송대는 천천히 움직이며 모두가 자신의 모습을 엿보고,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시내를 돌아본 후, 피날레는 리즈 시청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상징적인 건물은 현재 공사 중인 공사로 인해 주변이 막혀 있지만, 수십 명의 관중이 시청 안으로 기어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시청 안에는 사람들이 드나들 수 없을 만큼 유용한 전망대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길에도 나무가 늘어선 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흔한 풍경이 된 신호등과 버스 정류장도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70세의 폴 셀러스는 리즈 미술관 앞에서 지켜보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12살 손자 노아와 함께 있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가 말했다. "정말,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노래 가사처럼요. 기복이 있죠. 이건 기복 중 하나이고, 그동안 많은 시련도 겪었어요. 저는 이 시기를 만끽하고 있어요. 힘든 시기뿐만 아니라 이런 시기도 함께 겪는 게 중요해요."

폴은 2020년 우승에 대해 고백했는데, 이는 이런 순간들이 축구 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었을 텐데,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밀레니엄 스퀘어에 왔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거리를 두었죠.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고, 그건 그들의 선택이었지만, 저는 축하 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그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완전히 달라요. 훨씬 자유로워요. 제약도 없고요. 와서 파티를 즐기세요."

폴은 오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한 평생의 애정을 굳건히 하는 날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의 곁에는 노아가 서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이 관계가 결코 떨쳐낼 수 없는 애증의 관계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개러스는 오늘 시티 스퀘어에서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던 당시 딸 리바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이 날들은 두 사람이 평생 이야기할 날이자, 리바의 축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토요일에 (매너) 솔로몬이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유나이티드의 우승을) 축하하는 골을 넣었을 때, 그녀는 정원에서 저와 함께 축하하고 있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그녀는 모든 노래를 다 알고 있어요. 응원가를 부르게 하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죠. 그녀는 이 모든 것의 일부이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어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의 경기 결과 발표 후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축하 행사를 보고는 '와, 우리처럼 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라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정말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요.

"그녀는 깃발, 스카프, 모자를 구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샀어요. 정말 좋아하고, 노래도 부르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어요."

그들은 월요일 저녁, 자신들이 살고 있는 뉴캐슬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퍼레이드 소식은 리즈의 우편번호를 훨씬 넘어 널리 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학교 리셉션에 가면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리즈에 다녔다고 다 말할 것 같아요." 가레스가 말했다. 그녀만 그런 건 아닐 거야.

(위 사진: 몰리 달링턴/게티 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확정된 상황에서 리즈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게 됐네요!

분명 매력 있는 팀이자 근본 있는 팀이라서 국내에도 팬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 축하합니다!!!

승격팀이 곧바로 강등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는데, 부디 시즌 잘 치러내고 잔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