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소와 마엘 엔딩 중에서 베르소 엔딩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마엘이 매력적이고 입체적이고 제일 좋아했는데
엔딩까지 본 뒤에 여운이 남는 건 베르소였네요
베르소 처음 봤을 때는 파판 16 주인공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참 많이 닮아있네요
캔버스 세계 속 인물이지만 현실의 베르소의 일부 영혼이 깃든 이중적인 존재
그래서 캔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 두 세계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고 본인의 주체적인 결정은 없이
캔버스 밖 존재인 르누아르와 마엘의 생각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였던 이방인 베르소
마지막에 다가가 진짜 베르소와 마주하면서 비로소 그 누구의 의도와 생각이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이 자신의 죽음과 세계의 멸망일지언정 행하고 자신을 억메이던 굴레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여동생 알리시아의 구원을 통해
비로소 이방인에서 해방된 베르소를 보니 뫼르소가 많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베르소라는 이름을 알려주기 전 자막에 이방인으로 나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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