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소와 마엘 엔딩 중에서 베르소 엔딩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마엘이 매력적이고 입체적이고 제일 좋아했는데
엔딩까지 본 뒤에 여운이 남는 건 베르소였네요
베르소 처음 봤을 때는 파판 16 주인공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참 많이 닮아있네요
캔버스 세계 속 인물이지만 현실의 베르소의 일부 영혼이 깃든 이중적인 존재
그래서 캔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 두 세계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고 본인의 주체적인 결정은 없이
캔버스 밖 존재인 르누아르와 마엘의 생각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였던 이방인 베르소
마지막에 다가가 진짜 베르소와 마주하면서 비로소 그 누구의 의도와 생각이 아닌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이 자신의 죽음과 세계의 멸망일지언정 행하고 자신을 억메이던 굴레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여동생 알리시아의 구원을 통해
비로소 이방인에서 해방된 베르소를 보니 뫼르소가 많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베르소라는 이름을 알려주기 전 자막에 이방인으로 나온건가?
댓글
독립 게시판 나라 전체글
먼데이vs침착맨 약간 영화로 나온듯해요 뻥이에요
전효성님 유튜브에서 침착맨과 주우재 그리고 침청자 언급한 궤도님
3
[우마무스메] 카사마츠 생활 끝나고 이제 중앙 이적
1
ARTMS(아르테미스) 진솔 인스타그램 2025.05.11
탈모에 대한 옛날 사람들의 관점.jpg
7
야식먹고싶어서 운동하는 나
1
곽튜브 "형 못친소 나오셨잖아요"
20
비비 신곡 스포 멜로디만 보고 코드 맞추기
50살 다 되서 DJ하고 싶다는 아빠.jpg
6
한국 정치판에 난입한 할리우드 배우.jpg
3
어딘가 화장실 냄새가 나는 브레인롯
9
제주 짱구 팝업
8
그것이 알고싶다 구도.jpg
5
[고전영상] 배텐 말국가
5
성심당에서 하고 있는 의외의 일
13
뼁에에요
이런게 진짜 노익장 아닐까? 철권 세계대회 [무릎] 우승
2
버섯산책
8
첫 여름, 완주 구매
참지 못하고 무지성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