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 연속 버거킹 멤버십 와퍼멤버이자
침투부 전문 버거헌팅팀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버거킹의 신메뉴 이벤트를 한다길래
이 몸 등장해봤습니다!
1. 신메뉴 버거 이름 : 크리스퍼 통무 버거
저의 아이디어는 바로 이것!
"엥 이건 그냥 치즈 넣은거 아니야?"
노노! 치즈가 아닙니다
이건 바로 통치킨무!
영어로 하면 피클래디쉬!
누가봐도 치즈인데 먹고보니 치킨무였다!?
2. 아이디어 설명
치킨은 항상 첫 입은 극락인데
이후에 빠르게 물리는게 언제나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그럴때마다 콜라와 치킨무로 입가심을 해주는데요
콜라가 입안 전체를 워터밤마냥
탄산으로 짜릿짜릿 시원깔꼼하게 청소해준다면
치킨무는 치킨의 꾸덕한 기름기를
입 속에서 재료와 사이좋게 지내며 서로를 정화시켜왔습니다
그런데 치킨의 영원한 단짝인 치킨무를
기존의 코울슬로와 피클을 대체한 버거라고라고만드라고라?!
저의 최애 메뉴 중 하나였던
밸런스 부거의 코울슬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춉춉하지 않고
넓게 슬라이스된 통! 무!
여기서 중요한건 무는 시원해야한다는거!
앞니로 씹을때
치킨으로 바삭!
통치킨무로 와작!
에에? 식감이 2개?
와퍼는 크게 베어먹는게 매력인 부거인데
크게 베어먹을때마다
깔끔하게 잘라내는
단면을 바라보며
나 자신의 대견함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통무를 씹는데
앞니가 시린다? 아차차!
어느새 까먹은 치과 내원까지 상기시켜주고
치과 의사의 수입까지 늘려주는 사회적 효과까지!?
여러분 치아는 반드시 잘 닦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젊은 나이에도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가야합니다
무조건 와바박 닦아주시고 치실에 워터픽까지 조져주세요
“근데 말이 통무지 그냥 단무지 아닌가?”
노노! 일단 공정과 소스가 다르고! (아마)
무엇보다 식감이 다릅니다!
단무지는 오도독 와그작!
얇은 통무는 와작!
3. 희망 판매 가격
기존의 피클을 대체하지만
새로운 공정이 들어가야하기에
단품 5,500원!! 세트는 7,500원!
4. 침착맨에게 남기고 싶은 말
다 쓰고 나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호들갑 게시판처럼 되버렸는데 살려주세요
기왕 살려주신 김에 배고픈 취준생에게 부거 적선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글에서 모두가 이빨 한 번이라도
더 치카치카하게 된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이걸 읽자마자 “그럼 이 분은 안 드릴게요~”
할 거 같은데 관통했나요? 침하하하
아무튼 모두 양치 잘하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