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캠핑!
마침 오랜만에 캠핑하고 돌아왔는데, 딱 맞게 게시판이 생겼네요.
사실 캠핑은 흔한 취미이긴 한데, 나홀로 오시는 분은 은근 귀하더군요.
저가 원래 방에만 박혀서 애니/게임/인방만 즐기는 슈퍼집돌이 씝덕 내향인였습니다만..
우연찮게 보게된 애니 하나 덕분에 솔로캠을 즐기게 됐네요. (종종 친구들이랑 함께 가긴 합니다.)
한 4,5년 됐을까요.. 유루캠이란 애니를 보고는 한순간 삘받아서 냅다 캠핑용품 사제껴서 갔더랬죠
학생일때라 차도 없어서 배낭에다 다 때려박고 버스로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했네요


초창기 구매했던 장비들
이제는 차도 생기고 돈도 벌다보니 장비도 많이 바뀌었네요.
익숙해져버린 탓인가.. 갈수록 풍경 사진은 안찍고 앨범에 처먹는 사진만 남아있군요
어제오늘 캠핑에서 먹은 녀석들입니다

역시 캠핑의 근본은 고기

장작불에 구운 닭꼬치
닭꼬치 구우면서 던져놨던 고구마

아침에 일어나서 구운 베이컨+토스트

토스트로 배가 안차서 비상용으로 챙긴 오짬도 걍 끓여 먹었습니다
지금보니 오지게 먹기만 했군요. 사실 그럴려고 가는거긴 합니다.
그게 최고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개고생하고 추울때 뭐먹으면 맛 보정이 2~3배 정도 들어가지요 호호
쌀쌀하이 추울때 밖에서 먹으면 그냥 다 존맛입니다
막상 즐기고 철수할 땐 정말 귀찮습니다만,, (특히 혼자 철수하면 너무 힘듭니다 크아악) 그래도 돌아오면 항상 다음을 기대하곤 합니다.
특히 솔로캠을 하신다면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출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캠핑장에서 할수있는거면 뭐든 ok.
저같은 경우는 유루캠에 등장하는 요리를 따라하는걸 목표로 세우고 갑니다.
이번에 시도한 닭꼬치는 1기 7화, 고구마는 2기 8화에 나온 녀석들입니다. 팁이랑 조리방법까지 완죤 똑같이 따라하기~
최근에는 장비도 다 빌려주고 텐트도 이미 쳐져있는 글램핑도 많이한다는데 한번 해보쉴랍니까?
아니면 BPL이라고 극단적으로 짐과 무게를 줄여 가볍게 가는 백패킹도 있습니다.
캠핑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한 방식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한번쯤은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요새 날씨가 딱 캠핑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어제보니 아직 벌레도 없더라고요
츄라이 츄라이 ლ(╹◡╹ლ)

깐지나는 석양

깐지나는 하늘

낭만있는 텐풍

시슴..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유루캠을 봤다면 지나칠 수 없는 그 녀석


장래희망 투캅스? 뭘 뜻하는 것이지?

거위의 친구 토끼가족들

불멍조아
여고생이캠핑하는갓만화유루캠한번봐보세요정말이지꿀잼입니다
꼭 캠핑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애니 좋아하시는 횐님들은 유루캠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