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 보통사람들(Common People) ]
솔직히 구성이나 스토리는 아주 전형적임.
앞에 한 5~10분 정도 보면 전개와 결말이 다 예상 가능한 정도.
(물론 그만큼 초반에 떡밥을 잘 던지고 회수 또한 충실히 잘 한 것이라 볼 수도 있음)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은 소재나 극중 상황이 정말 공감이 잘되는 것들이고
사회적 이슈로 활발히 논의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몰입이 굉장히 잘 된다는 것.
평타 이상의 에피소드라고 봄.
[ 2화: 베트 누아르(Bête Noire) ]
이야기 소재나 주제는 좋았다고 봄.
근데 트릭이 뇌절에 빌드업도 약한 편이라, 보는 순간 ‘이게 무슨…?’하고 물음표가 쳐짐.
트릭부분만 잘 살렸다면 평타이상이지 않았을까…
(트릭이 차라리 기계를 부착한 특정 사람한테만 인지왜곡이 걸린다던가 그런게 낫지 않았나 싶음)
[ 3화: 레버리 호텔(Hotel Reverie) ]
호불호가 좀 갈릴 것이라 예상함.
갠적으론 PC요소와 AI관련 이슈들을 정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함.
특히 엠마 코린의 연기에 감탄했음. (외모에도 감탄하고)
빠른 호흡이나 자극적 연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좀 지루할 수 있을듯
[ 4화: 장난감(Plaything) ]
뭐… 메세지는 알겠는데 설정이 빈약하고 너무 중간과정없이 호다닥 결말이 나오는 느낌임.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작품의 단점을 눈가림하려는것 같이 느껴진달까…
중반까진 분위기 정말 좋았는데…
영화 밴더스내치의 후속작 느낌이 나는데, 밴더스내치를 안보고 봐도 전혀 문제 없음.
(밴더스내치는 그렇게 잘만들어 놓고 왜…)
[ 5화: 율로지(Eulogy) ]
쏘쏘함. 그냥 맨날 먹던 반찬 꺼내서 차린 집밥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결말 연출은 꽤 좋았음.
이건 아주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내용 중에, 아무리 소중했던 사람이라도
결국 시간이 흐르고 멀어지면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부분은 크게 공감됐음.
[ 6화: USS 칼리스터: 인피니티 속으로 (USS Callister: Into Infinity) ]
시즌4때 엄청 수작이라 평가받았던 USS칼리스터의 후속작임.
시작할때 전편 줄거리가 대충 나오긴 하지만,
전체 스토리가 1편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는 편이라, 무조건 1편을 보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함.
1편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스페이스 SF장르랑 게임을 잘 믹스했고, 간간히 개그요소도 있고,
러닝타임이 블랙미러 에피 중에 가장 길지만 지루하지 않았음.
여담으로, 전편이 재미와 별개로 법리적인 부분이나 결말에 대해 의견이 좀 분분했는데,
후속작에선 그런 것들을 정리해 주기 위한 추가 설정과 후일담이 있음.
근데 그래도 여전히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지 않을까 싶긴 함.
총평: 1,3,6화 좋음 / 5화 밍밍쏘쏘 / 2,4화 아쉽다 정도
엄청나게 수작이라 할 것도 없지만, 엄청 별로인 것도 없는듯.
전체적으로 시즌5, 6보다 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