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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부터 지친 내게 주는 선물같은 여행

침느님이병건
04.10
·
조회 143

여행전문가 곽튜브님,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통닭천사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여름, 생애 첫 장기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개청자입니다.

저는 남녀분반의 중학교, 남자만 있는 공고, 그리고 남성 비율이 압도적인 공대를 거쳐, 현재는 휴학 중인 평범한 20대 청년입니다.
줄곧 같은 배경, 비슷한 얼굴, 익숙한 리듬 속에서 살아오며 늘 마음 한켠엔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드디어, 567박 568일짜리 국내 장기 체류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은 제 인생의 흐름에 한 번 쉼표를 찍고,
새로운 단락을 여는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라 믿으며,
계획 점검을 위해 두 전문가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드려봅니다. 

여행 일정
📍7월 중순 –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도착
📍8월 ~ 익년 12월 말 – 강원도 혹은 경기도의 산간지역 체류 예정
📍중간중간 일정상 휴식 또는 외출 가능성 존재 (정확한 날짜는 유동적)
📍최종 귀환일은 548일 후

(평화로운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이번 여행지는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이라는, 조용하고 폐쇄적인 시골 마을입니다.
이곳은 외부와의 연결이 극히 제한된 환경으로, 디지털 디톡스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휴대폰은 사용할 수 없으며, 정해진 요일에만 제한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고유한 생활 규칙과 문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자리하고 있어, 여행자는 입소와 동시에 그들의 삶의 방식에 동화되어야 합니다.
복장 또한 자유롭지 않으며, 일정한 드레스코드를 따라야 하죠.
마치 매일 반복되는 ‘통일된 테마의 생활 연회’에 초대받는 기분입니다.
외적으로는 단조롭지만, 그 안의 분위기는 독특하게 긴장감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여행의 목표
이 여행은 단순히 머무는 것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예고 없이 주어지는 다양한 과제들이 여행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요,
몸을 쓰고, 마음을 다지고, 때로는 한계를 넘어서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고된 만큼 얻는 것도 분명 있을 거라 믿으며, 그 여정의 밀도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과의 공동생활 속에서
내가 어떤 리듬으로 버티고,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또 얼마나 나다운 무언가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껏 살아왔던 남성 중심의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오히려 익숙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묘한 긴장도 느껴집니다.

요청드리고 싶은 점
곽튜브님, 통닭천사님!
혹시 이런 장기 체류형 여행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나 자기 루틴을 챙기는 팁이 있을까요?
또, 짧게나마 주어지는 여유 시간에 정신적으로 리셋할 수 있는 소소한 취미나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면 꼭 추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낯선 리듬에 나를 던져보려 합니다.
다녀와서 또 뵙겠습니다.
비타오스~ ✋

 

 

 

 

 

 

네 글을 읽으시다 눈치 채셨겠지만 군 입대 예정자입니다. 제목을 잘못 적었네요.

“일상으로 부터 지친 내게 주는 (만기날의 석유)선물같은 여행” 입니다.

삼서면은 화생방학교의 위치입니다. 연막병에 지원했으며 1지망, 2지망이 있는데 커트라인보다 제 점수가 높아서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 연막병 1지망으로 지원했습니다.

 

신병 위로휴가 첫날(아마 11월쯤에) 인천에 있는 장거리 연애 중인 첫사랑이자 제 첫 애인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녀가 고무신을 신지 않는다면 그녀와 함께 부평의 맛집을 가고 싶습니다. 그녀는 육류를 정말 좋아하며 물리적인 입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덩어리가 큰 음식(ex:새우버거 크기 이상의 햄버거, 이삭토스트)을 먹지 못합니다. 

 

군 휴가때 뭘 가장 먹고싶을까요? 저는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는 장어탕을 먹고싶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전에 마지막으로 만들어주신 음식인데 갑작스러운 이별에 바빠서 한입을 먹지 못하고 곰팡이 필때까지 방치되어 그대로 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인생의 분기점, 프로젝트의 마침마다 장어탕을 먹곤 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후에 수능보고 나서도 대학 입학전에도 생각해보니 무슨 게임 세이브하는것 마냥 먹었네요. 정작 장어구이는 한번을 안사먹고.. 근데 장어탕 하나로 배부른걸 어떡합니까

 

여행의 테마, 동행인

신병휴가 때 부평에 거주하는 나이차가 좀 있는 연상의 직장인 여자친구와 1박 2일 합숙?

주의할 점 및 매우 신경써야 하는 점

같이 식사할 상대방은 입이 물리적인 크기로 매우 작습니다. 햄버거같은 조립되서 한입에 씹어먹어야 하는건 먹지 못합니다. 술찔이라 둘다 맥주 두캔에 보다 관우에 가까운 사람들이 됩니다.
여행지에서 꼭 먹을 음식

맛있는 육류 음식(2끼+술안주 꽉곽 육류요리), 장어탕

꼭 가야할곳

군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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