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기 - https://chimhaha.net/food_trip/454368 (일본 중부 로드트립)
안녕하세요 횐님들 사실 저번에 여행기를 한 번 쓰고 안쓰다가 사진 보러 들어왔다가 어떤 횐님이 여행기 좀 올리라고 글 쓰셔서 다시 써볼려고 합니다
일본여행이 처음인 친구들과 함께한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오이타, 오사카, 나라 그리고 교토 여행입니다
여행 기간은 2023.1.3-1.11 이라 더 과거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첫날은 도착하니 저녁이었네요, 항상 깔끔하고 사람이 많은 하카타역 입니다 어리둥절한 친구들을 데리고 바로 본토의 맛을 보러 가줍니다.
사장님의 취향이 물씬 묻어나는 곳에서 한잔하고, 해장으로 돈코츠라멘을 먹었습니다 후쿠오카라면 돈코츠죠

다음 날 아침에 열심히 버스타고 도착한 유후인 입니다 이번이 유후인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언제나 좋은 것 같아요 한국인과 일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장소죠.
숙소 가격도 적절하고 온천도 좋은 곳입니다. 방문할 때 마다 날씨도 좋고 조용하면서 활기 넘치고 평화로운 온천마을.
개인적으로 유후인은 늙어서도 온천이 가고 싶을 때 언제든 방문할 것 같아요.

유후인에서는 이틀을 보내기로 하고 하루는 저렴한 료칸 하루는 고급 료칸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소박하고 정취가 묻어나는 장소였습니다 (1박에 6만원 정도)
메롱 하는 듯한 딸기 모찌와 카레를 먹어줬습니다.

유후인이 토토로 배경 마을이더라구요 곳곳에 이런 토토로들이 보이니 사진을 찍어줍니다. 뒤에 간판의 날짜는 매일 바뀌더라구요.

열심히 다니며 저녁이 되어 돌아온 숙소의 소박하지만 환상적인 온천입니다. 친구들도 모두 극찬했습니다. 유후인은 작은 숙소도 온천 퀄리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최고 ㅎㅎ

온천 이후 삼국지의 유,관,장 원피스의 루,조,상 급으로 든든한 친구들과 한 장입니다.

다음 날은 온천 용출량 1위에 빛나는 벳푸시의 지옥 온천 8코스에 다녀왔습니다 모두 다 방문 할 필요는 없어서 골라서 3개 정도 다녀왔어요.

이렇게 길바닥에서도 증기가 뿜어나옵니다. 뉴욕의 증기는 디스토피아 느낌이 나는데 벳푸는 그냥 오오.. 온천이다 느낌입니다.

같은 날 벳푸와 오이타 사이에 있는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에 다녀왔어요 원숭이가 굉장히 많아서 신기한 장소. 아쿠아리움이랑 붙어있으니 함께 다녀오기 좋아요.

요렇게 원숭이들이 아무 곳에나 존재합니다. 귀엽죠?

유후인 2일차 고급 료칸 예약해서 이동했어요. 부지가 굉장히 컸고 조경이 좋았습니다.



간단한 가이세키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는 한국이 잘하는 것 같아요 ㅎㅎ. 온천 사진은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온천도 무지 좋았어요.

놀랍게도 그렇게 유후인 벳푸 여행을 마치고 오이타 공항에서 오사카로 넘어갔습니다 일본은 국내선이 저렴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해봤어요.
일본의 시장 오사카에서는 잔뜩 먹고 마신 기억밖에 없네요 ㅎㅎ.


오사카 근교인 나라에 갔습니다. 나라 사슴 공원은 초등학교 때 방문했었던 장소라 더 뜻 깊습니다. 여기서는 100엔이면 나홀로 집에 비둘기 아줌마 10가능입니다.

패션이랑 헤어가 넘 귀여웠던 꼬마 ㅎㅎㅎ.

셀카까지 동물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고즈넉하고 사슴들이 넘 귀엽습니다.

교토로 이동해서 가장 메인인 기요미즈데라에서 한 컷 했습니다.

돌아오기 전날에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랑 만나서 엄청 마시고, 오사카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사진이 많이 사라졌더라구요 유후인 긴린코 호수, 벳푸 지옥온천과 공원, 오사카 와 교토 길거리 많이 찍었었는데 다 사라졌네요.
진부하지만 여행 다녀오고 나면 사진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앞으로 여행 다닐 때는 열심히 모으려구요..
그리고 다시 보니 진짜 미친 여행일정이네요 후쿠오카에서 오이타, 오이타에서 오사카라니..지금 하라면 못할 거 같아요 ㅋㅋㅋ 지금도 젊지만요.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