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가 막힌 생각이 떠올라서 과제하다 말고 말씀드립니다…
침착맨님은 하나의 사람이죠.
그런데 ‘하나’라는 숫자를 우리는 지평좌표계로 고정하지 않아도 침착맨님께 귀속시킬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라는 숫자는 물리법칙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숫자가 물리법칙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까?
숫자는 물리적인 대상이 아니라 추상적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숫자는 추상적인 수학적 법칙만 따릅니다.
마찬가지로, 귀신도 물리적인 대상이 아니라 정신적인 대상이죠.
따라서 귀신은 물리법칙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을 뿐더러, 특정한 시공간을 점유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나타나기 위해 지평좌표계를 고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정신에만 영향을 받고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귀신을 만나면 지평좌표계를 어떻게 고정했는지 물어보지 마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다정한 정신에 다정한 귀신이 오고, 이상한 정신에 이상한 귀신이 들러붙습니다.
그럼이만
댓글
재우주
04.09
그러니까, 귀신이 보이는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뜻인 거죠?

F급철학자
04.09
귀신이 보이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지만 어쨌든 귀신을 만났을때 지평좌표계에 대해 물어보면 이상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침무려
04.10
궤도님은 귀신을 '보았다면' 지평좌표계에 대해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보인다는 점에서 이 경우의 귀신은 물리적 대상으로 구분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요??
무로돌아감
04.10
정신적인 존재라면 망상이나 환상이라는 얘기인가요? 정신적인 존재라면 실체가 없다는 얘기니까요.
실체가 없다면 그게 오히려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격이 될 것 같습니다.
SATELLITE
04.10
어떻게 지평좌표계로 고정하셨냐고 묻는 건 이미
혐오와 두려움을 드러내는 것보다 다정한 행동이에요
장세평개평도못먹음
04.10
하나 라는 숫자가 눈에 보이신다면 삼체와 같은 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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